청계산 등산 추천 |등린이도 가끔 지하철로 산에 간다.

일년에 산을 몇 번정도 가는 허약한 등린이다.
산을 좋아는 하지만 100대 명산 인증 같은 것을 할 정도로 기운이 남지는 않는다.
그래도 산의 나무 향기가 너무 좋아서 가끔 등산을 간다.

청계산은 지하철을 타고 등산로 입구까지 가기도 좋고,
산을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전부 약 3~4시간 정도로 잡으면 다녀오기 좋은 산이다.

등린이 추천코스

여러 코스를 모두 가봤지만, 역시 무난한 것은
신분당선을 타고 청계산입구역에서 출발하는 코스



원터골입구-원터골약수터-깔딱고개-매봉‘에서 원점회귀 하는 것이다.

등산용품 가게와 식당이 많은 등산로 입구를 지나 산으로 들어와 몇 분 걷다보면
작은 다리의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사진에서 처럼 보이는 첫번째로 만나게 되는 갈림길인데,
왼쪽다리를 건너서 가게 되면 약간 더 빠르고, 경사지고, 더 힘들다.

그러니 아직 컨디션 조절해야 하는 등린이는 다리를 건너지 말고 직진할 것을 추천한다.
그러면 완만하면서도 올라가는 등산의 강도를 경험할 수 있다.

오랜만에 청계산을 오르는 등린이가 쉴 만한 첫번째 장소는 원터골 쉼터
약수터가 있는 곳인데, 마실수 없는 때가 많으므로, 생수를 늘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컨디션이 좋은 날은 잠깐 서서 쉬고 그냥 지나갈 수 있지만,
오랜만에 간거라면 벤치에 앉아 충분히 쉬고 출발하면,
쉬기전보다 더 몸이 가벼워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이제 제법 산을 즐길만큼 컨디션이 올라오게 되면, 오른편에 정자가 있는데 거기서 바로 이 계단이 시작된다.

등린이들조차 간혹 청계산은 부담스럽지 않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단이 많아서 난이도가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산 중간쯤에서 시작되는 이 계단들은 분명 청계산 등산을 안전하게 하면서도, 힘들게 만든다.

겨울에 가면 땀이 식을 만큼 속도를 더디게 하는 난이도의 계단이므로, 여기서부터는 산행을 한다는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고 오르는 것이 좋다.

그렇게 열심히 올라 드디어 정상에 거의 다왔다는 매바위에 이르게 된다.
청계산의 정상은 매봉이지만, 정상석 인증 사진을 남기려는 사람으로 인해 매봉에서는 멋진 풍경을 담아두기 힘들다.



우선 매바위가 있는 곳에서 경치를 감상하고, 몇분 더 움직여 만나게 되는 매봉에 가서 정상임을 느끼고 오길 추천한다.

청계산에 등산화 필요할까?

등린이라면 꼭 신으라고 추천한다.
평소에 등산을 하지 않았다면, 하산할 때 발목에 힘이 풀리는 것은 당연.
힘이 풀려 접질리기라도 하면, 큰일이다.

가격대에 관계없이 발목을 잡아주는 등산화를 신고가면,
흙과 자갈이 뒤섞여있어 미끄러운 곳에서도 조금더 안전하다.

가끔 등산을 가는거라면?

여름에는 새벽에 일어나 등산을 출발하면 덜 덥게 다녀올 수 있지만,
가끔 산에 도전하는 일이 쉽지 않은 등린이에게 일찍 일어나는 건, 더 커다란 부담이 된다.

주말에 눈을 떠보면 10시쯤 되었을때, 오늘은 건강에 투자하고 싶다면 생수 몇병과 김밥 한줄을 가지고 산에 오르기 시작하면, 딱 좋다.

간혹 산을 오르다보면 “올라가는데 1시간도 안걸리는 쉬운 산이라던데 이상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개인차가 심하고, 날씨에 따라 차이가 많지만, 흔히 블로그에 과시하듯 등산 시간을 적어 놓은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컨디션이 좋은 날은 더 빨리 걸을 수도 있고,
초반에 올라가는데 좀처럼 호흡이 잡히지 않는 날은 더 천천히 갈 수 있다.

자신의 호흡에 귀를 기울이면 더욱 건강한 등산을 할 수 있다.
힘든 정도를 어떻게 아냐고? 그럴 땐 맥박을 재는 기능이 있는 전자시계를 추천한다.

단순히 중국산 샤오미 핏 2만원대 제품부터 50만원대 최신형 애플이나 갤럭시 워치까지.
단, 혈압을 재는 기능까지 들어가 비싼 제품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손목시계형이다보니 혈압은 정상범위에 있어야만 정확히 측정이 가능하다.

등린이도 등산은 가능하지만 자신의 컨디션에 맞는 산행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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