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자가용으로 간현 소금산 출렁다리를 다녀온다면 한군데 잠시 들를만한 곳이 더 있습니다. 바로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드라마 우영우에 나온 소덕동 팽나무처럼 오랜 시간 오롯이 그 자리를 지켜온 멋진 나무가 서울에서 가까운 강원도에도 있습니다.

소덕동 팽나무와 차이가 있다면 반계리 은행나무는 오래전에 천연기념물로 이미 지정되어 있었다는 사실이죠. 가을이면 멋진 은행나무의 황금빛을 뽐내기 때문에 매년 찾아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소재지: 강원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1495-1번지
강원도이긴 하지만 반계리는 여주에서 차를 타고 5분이면 가는 곳이라, 경기도의 경계에 가깝습니다.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는 1964년 천연기념물 지정 당시 800살 정도로 추정됐다고 해요.
어떤 큰 스님이 이곳을 지나는 길에 물을 마시고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꽂고 갔는데, 그 지팡이가 자랐다는 전설도 가지고 있는 반계리 은행나무는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크다고 하는데요.
측정당시 높이는 32m, 둘레는 16.27m로 현재 반계초등학교 건너편 마을 너머 밭 사이에 자리잡고 있어요.

많은 다른 곳에서도 마을 은행나무에 은행잎이 풍성하면 풍년이 든다는 전설이 있듯이 반계리 은행나무도 그러하다고 해요. 올해는 얼마나 멋진 황금빛을 뽐내게 될지 간현 소금산 출렁다리를 다녀오는 길이라면 한번 들러서 멋진 사진을 남겨보세요.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위치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 포털에서 원주 은행나무의 보다 자세한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천연기념물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原州 磻溪里 銀杏나무) : 국가문화유산포털 – 문화재청줄기 옹이 (촬영년도 : 2015년)www.heritage.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