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흘림골 등산코스 : 탐방로 통제 개방 후 바로 가본 가을 산행 후기
설악산 흘림골 등산코스 추천
- 흘림골 탐방지원센터 – 여심폭포 – 등선대 – 등선폭포 – 12 폭포 – 용소폭포 – 선녀탕 – 성국사 – 오색 주차장
소요시간 : 3시간 ~ 4시간, 산행거리 : 6.5km - 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 ~ 용소폭포 ~ 선녀탕 ~ 등선대 ~ 흘림골 탐방지원센터 소요시간 : 3시간, 산행거리 3.6km
흘림골 등산지도

흘림골 등산코스 길라잡이
흘림골 입구에는 주차장이 없다.
승용차로 가시는 분들은 오색탐방지원센터 부근 개방형 주차장에 주차하고, 택시를 이용해서 흘림골 입구로 와서 산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흘림골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서 사전에 예약이 안되면 탐방로를 들어갈 수가 없다.
탐방 안내소에서 예약 확인을 하고 입장한다.

산행하는 분들이 많다.
등산을 시작하면서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진다.
계단으로 조성된 길과 경사가 심한 길 등 쉽지만은 않다.
20여분을 올라가면 우측으로 여심폭포가 나온다.

여심폭포
여성의 심벌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20여 m의 낙차 큰 폭포이다.
수량이 적어 힘차게 쏟아지는 폭포를 못 봐서 안타깝다.
흘림골 입구에서 600m 정도 위치에 있다

여심폭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폭포 방향으로 아름다운 설악의 비경을 살짝 보여주기 시작한다.
10시 조금 넘은 시간인데도 운무가 산허리를 감 싸돌고 있어 더욱 신비롭게 보인다.

등선대
여심폭포에서 10여분 가파른 길을 올라가면 등선대 삼거리다.
흘림골 입구에서 출발하여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거리는 1.2km
등선대 삼거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등선대까지 왕복 20분 정도 소요된다.
그러나 탐방객들이 몰리는 주말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
군데군데 교차 진행을 하여야 한다.
등선대 올라가는 계단 옆에 힘들게 올라가는 거북 모양의 바위가 있다.

거북바위
등선대 올라가는 계단 옆에 힘들게 올라오는 거북 모양의 바위가 보인다.
등선대에 오르는 길은 계단으로 설치되어 있어 무리 없이 진행이 가능하다.
배낭을 등선대 삼거리에 내려놓고 올라가는 분들도 많다. 예상보다 시간이 걸린다는 생각으로 올라갔다 와야 한다.
설악산 흘림골은 이곳까지가 힘들고 다음부터는 놀면서 하산해도 된다.

예전에 낙석으로 인해 인명 피해가 나고 잠정 폐쇄를 하였다 이번에 다시 개방한 것이다.
많은 안전장치와 낙석방지를 위해서 고생한 것이 보인다.

등선폭포
등선대를 내려오면 등선폭포가 있다.
등선대에서 15분 정도 내려오면 보리는 등선폭포.
신선이 하늘로 오르기 전 이곳에서 몸을 깨끗이 정화하고 신선이 되기 위해 등선대에 올랐다 하여 등선폭포라 이름하였다 한다.
이 폭포의 높이는 30m 정도의 낙차를 보이며 떨어지는 아름다운 폭포이다.

이번에 개방하면서 위험한 길을 정비하고, 편하고 쉽게 탐방할 수 있도록 시설을 많이 설치하였다.
예전에는 로프를 잡고 올라가고 바위를 잡고 올라가는 위험한 산행을 하긴 했었다.
이곳의 흘림골을 개방하면서 만경대 코스는 폐쇄하였다.

십이폭포
등선폭포를 지나오면 만상대가 있고 12 폭포 쪽으로 100여 m 올라가는 길이다.
이곳이 마지막 오르막이고, 만상대에서 내려오면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리기 시작한다.
가슴이 다 시원해지는 물소리는 12 폭포에서 쏟아지는 소리이다.

주전 폭포
주전 폭포는 다리 위에서 볼 수 있게 돼있다.
다리 아래로 보이는 주전 폭포는 깊은 소를 만들면 세차게 떨어져 내린다.
이곳이 주전골이다 보니 주전 폭포라 명명하였다.
흘림골에 설치된 다리는 무주탑 다리로 중간에 서면 흔들흔들한다.
계곡에 바람이 많이 불면 더욱 흔들림이 강하다.

용소골 삼거리
이곳 까지가 설악산 흘림골 등산코스 이다.
총길이 3.1km이고 소요시간은 1시간 50분 걸렸다.
오늘은 탐방객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주말에 산행하실 분들은 1시간 이상 추가로 시간을 예상하여야 한다.
용소폭포 삼거리에 관리초소를 현재 공사 중에 있다.
용소폭포 방향이나 오색 방향에서 예약을 하지 않고 올라오는 사람들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용소폭포
용소폭포 삼거리에서 150m 정도 거리에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무기 두 마리가 살았다고 한다. 용이 되기 위해 천년을 기다리던 끝에 드디어 하늘로 승천하는 때가 왔다.
수놈 이무기는 바위 위에서 승천하였지만 암놈 이무기는 승천할 시기를 놓쳐 용이 되지 못하고 이를 비관하다 이곳에 죽어 똬리를 튼 모습의 바위가 되었다고 하여 용소폭포라 전해진다고 한다.

선녀탕
‘밝은 달밤 선녀들이 내려와 날개옷을 만석 위에 벗어 놓고 목욕을 하고 올라갔다’ 하여 선녀탕이라고 불린다.
옥 같이 맑은 물이 암벽을 곱게 다듬어 청류로 흐른다.
이곳 주전골에는 크고 작은 소들이 널려있어 전설 또한 많은 곳이다.
지금은 선남선녀들이 발을 담그고 노닐고 있다.

오색약수
천연기념물 제529호로 지정되었다.
오색약수는 16세기 무렵 성국사의 한 스님이 발견하였다고 전한다. ‘오색약수’라는 이름은 당시 성국사 뒤뜰에서 자라던 특이한 오색화로 인해 붙여진 것이라 한다.
오색약수는 나트륨과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특이한 맛과 색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위장병과 신경쇠약, 피부병,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하산하는 길에 제2 오색약수가 나오는 곳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