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산 등산코스 : 등산로 추천 등산지도 최단코스 강화도가볼만한곳

민족의 성지, 대한민국 제1의 생기처. 전국체전 봉화를 채화하는 참성단을 가는 강화 마니산 등산코스 .

강화 마니산 등산코스

  • 1코스 계단로(왕복) : 마니산 매표소 ~ 1004 계단 ~ 정상(참성단) : 소요시간 2시간30분.
  • 2코스 단군로(함허동천) : 마니산 매표소 ~ 372계단 ~ 참성단 ~ 바위능선 ~ 함허동천 매표소 : 소요시간 3시간.
  • 3코스 단군로(정수사) : 마니산 매표소 ~ 372계단 ~ 참성단 ~ 바위능선 ~ 정수사 매표소 : 소요시간 3시간 30분.
  • 5코스 단군로(왕복) : 마니산 매표소 ~ 372계단 ~ 참성단 ~ 단군 계단 헬기장 : 소요시간 3시간 30분.
  • 등산로 폐쇄 : 2코스 함허동천 ~ 정상 /  3 코스 정수사 ~ 정상 
마니산

마니산 등산지도

등산지도는 마니산 매표소 옆에 크게 입간판으로 설치되어 있다.

매표소에 비치된 마니산 안내 팜프랫에도 지도가 표시되어 있다.



마니산 등산지도 1
마니산 등산지도 2
마니산 등산지도 3

마니산 입장요금 및 개방시간

 입장요금 : 어른 2,000원, 단체 1,500원/ 청소년 및 군인 1,000원, 단체 800원/ 어린이 700원 단체 500원.

개방시간 : 09:00 ~ 18:00 ※ 연중무휴이고 주차장은 무료.

참성단 개방시간 : 하절기(4월 ~ 10월) 09:30 ~ 16:30,  동절기(11월 ~ 3월) 10:00 ~ 16:00 사정에 따라 개방을 안 할 수도 있음.

위치 : 마니산 매표소 :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로 675 번길 18/   함허동천 매표소 :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1196번 길 38

마니산 추천 등산코스

추천코스 : 마니산 매표소 ~ 단군로 ~ 372계단 ~ 마니산 정상(참성단) ~ 단군 계단 ~ 헬기장 ~ 참성단 ~ 1004 계단로 ~ 

마니산 매표소. ( 5코스 단군로로 올라가서 1코스 계단로를 이용한 하산 코스이다)

소요시간 : 3시간

등산거리 : 6km

추천코스 길라잡이

마니산 매표소에 차량을 주차하고 입장권을 구매한다.

입구 왼쪽으로 등산지도와 등산코스 소개 입간판이 크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어디로 갈지 숙지한 다음 사진을 찍고 시작하는 것을 권한다.

아무리 쉽고 가벼운 산이라도 길을 확실하게 알고 등산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난다.



마니산 입구

저 멀리 보인 곳이 마니산 정상인 참성단이 있는 곳이다.

앞에 보이는 곳이 관리소 및 주차장이다.

버스 정류장도 바로 옆에 있고…

마니산 매표소

매표소에서 출발하면 포장된 도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야 한다.

올라가는 길 왼쪽으로는 마니산 설화 나무꾼과 신선에 대한 이야기를 조형물과 함께 전시되어 있고 오른쪽으로는 천부인 광장을 조성해 놓았다.

매표소에서 약 300m 올라가면 신단수 정자가 있고 바로 갈림길이 나온다.

신단수 갈림길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계단으로 올라가는 마니산 최단코스이고 우측으로 가면 단군로를 거쳐 참성단에 오르는 길이다.

오늘은 오른쪽 단군로를 선택해서 산행을 해보기로 한다.

작은 다리를 건너면 마니산 등산로의 마지막 화장실이 있다.

이곳을 지나면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미리 준비를 하고 올라가는 것이 마음 편하다.

웅녀계단

단군로 코스는 어렵고 가파른 코스는 몇 군데 안 되고 흙산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트레킹 또는 산책 나온 듯 걸을 수 있다.

약 15분 정도 올라가면 데크계단이 나오고 계단 이름을 웅녀 계단이라고 이름을 붙여놨다.

어느덧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벌써 가을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다.



출발할 때는 쌀쌀해서 얇은 점퍼를 입고 올라왔으나 계단을 지나니 땀이 나기 시작한다.

옷을 하나 벗어 넣고 가다 보니 서영보 님의 시문이 걸려있다.

잠시 서서 시를 읽어본다.

시의 한 구절을 옮겨본다.

“참성단 만길 현모한 제단은 푸른 하늘에 닿았고, 소슬바람 은근한 기운이 내 마음을 밝게 해 주네. 망연히 앉아 나의 견문이 좁았음을 생각하니 눈 아래 우리 강산이 평안하는구나”라는 시구가 가슴에 와닿는다.

죽석 서영보 선생은 조선시대 과거시험에서 다산 정약용을 이긴 천재이었다 하고 ‘만기요람’이란 국정을 위한 책을 쓰셨다고도 한다.

단군로 안부

웅녀 계단에서 약 20분 정도 오니 마니산 능선 안부에 도착했다.

매표서에서 출발하고 45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매표소까지 1.9km라고 이정표에 적혀있다.

45분이면 너무 빨리 올라왔나?라고 생각해 봤지만 그리 힘들지 않은 구간이었다.

대부분 산에서는 2km 가는데 1시간을 잡는데 마니산은 비교적 쉬운 코스이다.

능선 뷰

능선 안부

능선에 올라오자마자 보이는 뷰

정말로 끝내준다. 이런 맛에 산에 오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 바로 이거지…



날씨도 너무 쾌청하고 가을 하늘이라 하늘도 파랗고, 아침 이른 시간이라 해무가 산으로 올라오고 있는 풍경.

마당바위

능선 안부에서 숨을 크게 한번 들이쉬고 조금만 힘을 내서 5분만 가면 이렇게 우리 집 마당처럼 넓은 마당바위가 나타난다.

아무 곳에나 털퍼덕 주저앉아 하염없이 끝없는 바다와 평화롭고 목가적인 흥왕리 마을을 지긋이 내려다본다.

마음 한편에 쌓여있는 시름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없어진 듯한 가벼움.

몸도 한결 가벼워진 것 같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목도 축이고, 싸온 간식도 먹고, 사진도 찍고… 잠시 여유를

372계단 전망대

372계단

가을이다 보니 들판에 벼가 고개를 숙이기 시작했다. 조금만 있으면 황금 들판으로 변하겠지.

올해는 다행히도 태풍이 이곳을 지나지 않아 벼농사는 풍년이 들듯한데 쌀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번 뉴스에 벼농사를 지은 것을 그냥 갈아엎는다고 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움이 더 하다.

힘들게 1년 농사를 망쳐버리는 심정은 오죽할까?

잠시 쉬었던 마당바위를 지나 약 15분 정도 올라가면 단군로 중에서 가장 힘들다는 372계단이 눈앞에 버티고 있다.

계단을 물끄러미 바라보니 끝이 안 보인다. 

전망대 파노라마

오직 계단 밑만 바라보고 올라가야 덜 힘들다.



조금만 더 힘 내보자.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 에휴 힘들구나…

고개를 들어보니 우와 전망대다. 

널찍하게 만들어 놓은 전망대 뷰는 기가 막히다. 바로 이곳이 강화 마니산의 뷰 맛집이었다.

파노라마로 가을 하늘을 찍어본다. 사진은 별로네 나만 멋있어….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잠시 물한 모금 먹자.

참성단

꾸역구역 힘을 내서 올라가니 드디어 계단이 끝나는구나.

눈앞에는 참성단 뒷모습이 보인다.

아 드디어 다 왔구나.

그러나 이곳에서 참성단까지 야금야금 올라가는 길이다. 그래도 계단보다는 났지만..

참성단 출입통제

참성단은 올라갈 수가 없도록 철조망을 쳐 놓고 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마니산 정상으로 표시된 곳으로 발걸음 옮긴다.

마니산 정상

마니산 정상은 해발 472.1m

매표소에서부터 3.2km, 소요시간 1시간 30분 정도.



마니산 바로 옆에는 등정문이라고 암각으로된 이름과 등정문이 있다.

1822년 강화유수를 지낸 송면재는 1823년 10월에 마니산에 올라왔다는 기록을 정상 아래족 바위에 음각으로 새겨 놓았다.

이곳 정상에서 함허동천과 정수사로 내려가는 바위 능선 길은 보수공사로 인하여 잠정 폐쇄되었다.

굳이 내려 갈려고 하는 분들도 계신다. 제발 가지 말라는 등산로는 안 갔으면 좋겠다.

요즘은 산에서 등반사고가 너무나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마니산 등정 명문

바위에 새겨 놓은 것은 사진을 찍으니 잘 안 나온다.

이정표에 등정문이라고 쓰여 있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한 번씩 가봐도 좋을 것 같아 사진을 올린다.

마니산 정상에서 바라다 보이는 참성단 실제로는 갈 수 없지만 눈으로라도 볼 수 있는 것이 어디인가?

참성단

참성단 

참성단 사적 제136호

단군께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제단이라고 전해오고 있으며 ‘마니산 제천단’이라고 한다.

자연석을 기초로 둥글게 쌓고 단은 그 위에 네모로 쌓고, 아래 둥근 부분의 지름은 8.7m, 상단 네모 한 변의 길이는 6.6m의 정방향 단이라고 한다.

참성단에서는 매년 10월 3일 제천행사가 있으며, 전국체전 성화가 칠선녀에 의해 이곳에서 봉화를 채화하는 의식이 열린다.

참성단의 소사나무 천연기념물 제502호



높이가 4.8m, 뿌리 부근 둘레 약 2.74m.

수령은 150년으로 추정.

참성단 향로
헬기장

헬기장에 고양이는 오래도 있는 것 같다.

작년에 왔을 때도 어슬렁 거리면서 나타나더니 오늘도 어디선가 나타난다.

이곳에는 물도 없을 것 같은데 어케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

등산 오는 분들이 사료도 주고 물도 주는 것 같지만…

마니산 행사

며칠 있으면 제천행사가 열리겠구나.

행사 있을 때 한번 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도 좀 일찍 길을 나섰다.

하산길은 1004 계단길을 이용해서 하산하기로 한다.

계단로

계단의 높이가 꽤 된다.

1코스인 계단로로 하산하면 매표소까지 2.4km이고,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계단으로 내려온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

올라가는 것보다 오히려 힘겨울 수도 있도 무릎에 무리가 갈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긴장을 하고 내려와야 한다.



다른 곳의 계단보다 마니산의 돌계단은 보폭이 넓게 만들어져 있다.

기받는 계단

기 받는 160계단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생기처라고 한다. 일반인들은 생기가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다.

그러나 기 수련하는 분들은 이곳에서 기운을 받아 간다고도 한다.

기운도 태극 모양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특히 이곳의 기운은 더욱 강하다고 한다.

신단수 정자

신단수란?

환웅은 아버지 환인의 허락을 받아 천부인 3개를 받아 풍백, 우사, 운사를 거느리고 태백산 꼭대기의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이것을 신사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웅녀가 아이를 갖게 해달라고 빈 곳도 신단수 아래였다고 한다. 신단수는 정자가 아니고 나무이고, 나무는 원시사회에서 하늘과 땅을 연결해 주는 매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쉼터

하산하는 길에 계곡의 쉼터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껴본다.

즐거운 산행을 하고, 여유로운 마음도 되었으니 쉼터에서 편안하게 한동안 앉아서 쉬었다.

서서히 단풍이 들어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물론 아직은 내 마음의 단풍이지만 주변의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인다.

강화 마니산에서의 하루는 정말로 보람 있고 뜻깊은 하루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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