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등산 시작점은 의정부 방향과 노원구 방향 두 군데에서 올라가는데 들머리가 너무 많아 오늘은 의정부 방향 들머리 중 추천코스는 수락산 장암역 등산코스.
수락산 등산코스 (의정부 방향)
- 1코스 장암역 : 장암역 ~ 석림사 ~ 전망대 ~ 수락산 정상 (소요시간 1시간 40분)
- 2코스 만가대 : 만가대 화기물 보관 초소 ~ 도정봉 ~ 수락산 정상 (소요시간 1시간 50분)
- 3코스 동막골 : 장암주공 사거리 ~ 도정봉 ~ 수락산 정상 (소요시간 2시간 10분)
- 4코스 흑석 코스 : 흑석 화기물 보관 초소 ~ 기차바위 ~ 정상 (소요시간 1시간 20분)
수락산 등산지도



수락산 최단코스 및 추천 코스
수락산 최단코스
흑석 코스로서 안내 지도에 표시된 흑석 초소에서 수락산 정상까지 2.4km, 소요시간 1시간 20분 정도 예상했다.
하지만 버스정류장에서부터는 1.6km, 소요시간 25분 정도 가야 흑석 초소가 나온다.
그래서 총 이동거리 4km, 소요시간 1시간 45분 정도 소요된다.
흑석 코스의 들머리는 고산동(빼뻘) 정류장 ~ 흑석 초소 ~ 기차바위 ~ 정상.
그러나 지도에 표시된 수락산 등산코스 거리와 시간은 시작점이 어딘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차이점이 있다.
흑석 코스도 지도에 표시된 구간은 흑석 초소로 되어 있다.
출발은 고산동 버스 정류장에서부터 출발해야 하는데…
그래서 수락산 최단코스는 장암역 출발하는 코스가 가장 짧은 코스라고 생각한다.

수락산 추천코스 직접 가보니
출발 : 장암역 ~ 석림사 ~ 기차바위 ~ 헬기장 ~ 수락산 정상
산행거리 3.2km, 소요시간 1시간 40분
하산 : 수락산 정상 ~ 철모바위 ~ 코끼리바위 ~ 하강바위 ~ 치마바위 ~ 도솔봉 ~ 기상관측대 ~ 노원골 ~ 천상병산길 ~ 노원디자인거리 ~ 수락문 ~ 수락산역
산행거리 7.2km. 소요시간 3시간
수락산 정상에 도착하고 하산하는 길은 너무 많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코스를 골라 하산하면 된다.
수락산 정상만 찍고 내려올 사람들은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오는 코스가 가장 빠른 코스이다.

수락산 추천코스 길라잡이
오늘은 수락산 들머리를 장암역으로 잡고 산행을 시작해 본다.
지하철 7호선을 타면 장암역까지 가는 전철도 있고, 도봉산역까지만 운행하는 전철도 있다.
도봉산역에서 하차하고 다음에 장암역까지 가는 전철을 타면 된다.

장암역에서 나오면 눈앞에 수락산 정상이 보인다.
가을이라 아름답게 보이는 수락산 전경.
장암역에서 주차장을 지나 오른쪽 횡단보도를 이용해 길을 건너면 GS25 편의점 옆 골목으로 들어간다.

골목길을 들어서면 처음으로 이정표가 나온다.
☜ 옥수당 공원 ☞ 장암역 300m.
포장된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석림사 가는 방향이다.

갈림길 : 이정표를 지나 조금 올라가면 왼쪽으로 석림사 500m 라는 입간판이 서있다.
혹시라도 오른쪽으로 가는 분이 계실까 봐. 사진을 올린다.
어떤 분들은 이곳을 지나 왼쪽으로 올라가는 분들도 많다.
석림사를 들르지 않고 왼쪽 능선을 타고 올라가는 코스이다.

노강서원
노강서원은 정재 박태보를 기리고자 노량진에 세워진 사당이었는데 6. 25 전쟁 때 소실되고 1968년 현재의 위치에 재건립되었다.
본래 이곳은 박세당이 김시습을 기리고 그의 영정을 모시고자 세운 청절사 터였으나 김시습이 생을 마친 부여에 새로운 영당을 짓게 되면서 이름만 남아있던 것이 계기가 되어 현재의 노강서원이 자리잡게 되었다고 한다.

청풍정은 노강서원 아래에 있는 정자인데 박세당이 청절사를 지을 때 함께 세워 후학들과 학문을 강론하던 곳이었다. 지금은 주춧돌만 남아 있다.

수락산 석림사 반남 박 씨의 재궁절이었다고한다.
6,25 때 전소되어 1956년 비구니 상인이 와서 대방 등을 신축하여 현재 이르고 있다고 한다.
석림사 일주문을 통과하고 올라가다 보면 석림사로 들어가기 전 우측 조금만 다리를 건너면 수락산 등산이 시작된다.

장암역에서 1km 정도 올라왔다.
석림사는 다른 사찰과 달리 대방이 법당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내부에는 아미타삼존불을 비롯해 후불탱화, 신중탱화 등을 봉안하고 있다고 한다.

장암역 코스에서 이곳이 수락산 등산로 초입이다.
야자매트가 깔려있고 좌우로 철망이 쳐져있어 그 사잇길로 산행을 시작한다.
계절이 바뀌는 가을 문턱이고 이른 아침이라 안개가 자욱이 끼어 있다. 서서히 흩어지고 있다.
마치 신선이 된 기분이다. 구름 속을 거니는 듯한 느낌.

석림사에서 500m 정도 올라오면 보이는 이정표로 이곳이 갈림길이다.
왼쪽은 기차바위로 가는 길이고, 우측은 사진 찍는 곳, 깔딱 고개로 가는 길이다.
오늘은 기차바위 길로 선택을 했다.

이곳도 쉽지만은 않은 코스이다.
계단이 가파르고 올라가는 길이 대부분 가파르다.
장갑은 필수이고 등산화도 필수 착용이다.
뒷동산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올라가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긴장을 하면서 산행을 해야 한다.

바위 위에 올라서면 서울 시내가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인다.
수락산의 뷰 맛집이다.
가을이라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하지만 요즘 태풍으로 인해 요 며칠 한여름 같이 덥다.
낮에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니 오늘도 산행하면서 죽을 맛이다.

저 멀리 계단 옆으로 보이는 바위.
보기에는 멋있게 보여서 한컷을 했는데 막상 사진으로 보니 흠…
아직은 안개가 덜 겉에서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

지금은 기차바위, 홈통바위로 갈 수가 없다.
길게 늘어진 밧줄을 누가 끊어서 지금은 차단이 되어 있다.
왼쪽 우회길을 이용해 올라가면 헬기장이 나오고 바로 앞에 수락산 정상이 보인다.
기차바위
예전에 밧줄이 있을 때 찍었던 사진을 올려본다. 아쉬운 마음에

처음 밧줄에 매달리면 무섭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였다.
옆에 잡을 것이 아무것도 없고 오로지 밧줄 하나에 내 몸을 지탱해야 하니 쉽지만은 않은 구간이었다.
그래도 노련한 분들은 사진에서와 같이 한 손으로 밧줄을 잡고 쉬고 있다. 대단…

수락산 정상
수락산 정상에 태극기가 설치되어 있다.
어떤 분들은 굳이 국기가 있는 것까지 바위를 타고 올라간다.
몇 해 전 바위를 타고 올라가다 추락하여 사망한 사고도 있었다.
왜 산에 와서 까지 위험을 자초하는지, 자랑을 하고 싶은 것인지?
다치고 나서 후회한들 아무 소용없고 욕만 먹는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수락산은 637m.
수락상 정상석은 현재 2개이다.
사진에 보는 것이 원래 있었던 것인데 도난당해서 옆에 새롭게 주봉이라고 써서 세웠더니 원래 있던 것을 찾아서 제자리에 돌려놓았다.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정상에서는 아이스크림을 사 먹어야 제맛이다.
수락산 정상에서 장암역으로 하산하면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수락산 정상에서 200m 내려오면 수락산역과 수락골로 하산하는 첫 갈림길이 나온다.
수락산 노원구 방향은 산행거리가 길다.
힘이 부친다고 생각하면 수락산역으로 탈출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최단하산코스
- 장암역까지 3.2km, 소요시간은 약 1시간 10분
- 수락산 역 까지 약 4.2km. 소요시간은 약 1시간 40분 정도 예상하면 된다.

군인들이 쓰는 철모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철모바위라고 이름이 붙었다.
도솔봉을 지나 용굴암 방향으로 하산하다 보면 기암괴석들이 많이 있다.
철모바위를 비롯해서 코끼리바위, 하강바위, 치마바위 등등

철모바위 왼 쪽으로 계단이 보인다.
그쪽으로 하산하는 길은 수락산역 방향이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은 코스이다.
급경사 구간이 많고, 험한 길도 있다.
노원구에서 올라갔다면 장암역 방향으로 하산하는 것이 편할 수도 있다.

치마폭 같이 생겼나요?
멀리서 보니까 치마폭 같이 생기긴 하였어요.
요 옆에도 아이스크림 파시는 분이 계신답니다.
요즘같이 더울 때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쵝오.

코끼리 바위
멀리서 보면 코끼리 같아 보이기도 하다.
커다란 바위 위에 조그마한 코끼리가 얹혀 있는 형태라서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왜 하강바위라고 하지?
이 바위가 하강바위는 맞는가? 글쎄,,,, 잘은 모르겠음.

도솔봉은 해발 538m
노원골 방향으로 하산한다.
왼쪽은 덕릉고개를 지나 불암산으로 가는 길.

수락산 등산코스 하산하는 길은 바위길도 있고, 왕모래길도 있다.
어떤 길이든 항상 조심해야 한다.
너무 미끄럽기 때문에 낙상에 주의.

하산하다 뒤 돌아보면 너무나도 아름다운 수락산 주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청명한 가을 하늘 시원하게 펼쳐 보이는 수락산 자락.
한 폭의 그림같이 선경이 따로 없다.

노원골로 하산하는 길은 엄청 길다고 느껴진다.
아직도 하산하는 길은 멀다.

헛 이곳부터 노원골 디자인거리까지 2.5km나 남았다.
도대체 왜 이리 긴 거야.
수락산 코스 중에서 가장 긴 코스를 선택해서 그런가?

노원골로 하산하면 마지막 길이 천상병산길이다.
노원구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으로 정자와 데크 등을 설치해서 시원한 피서공간을 마련하였다.
천상병 시인의 조각상이 있고 ‘귀천 정’이라 이름 붙여진 정자가 있다.

수락산 디자인거리는 초입에 수락문과 바닥에 분수대가 설치되어 있다.
10월에는 ‘귀천’의 시인 천상병 문화축제가 열리고 전시회와 음악회도 열린다.

장암역 ~ 석림사 ~ 기차바위 ~ 수락산 정상 ~ 철모바위 ~ 코끼리바위 ~ 하강바위 ~ 치마바위 ~ 도솔봉 ~ 노원골 ~ 천상병산길 ~ 수락문 ~ 수락산역
오늘 수락산 등산코스 산행 여정!!
아침 8시 45분에 출발하여 1시 30분에 도착하였다.
- 소요시간은 약 4시간 45분 (휴식시간 포함)
- 총 산행거리는 10. 4km
수락산 역에서 노원골 입구까지 약 15분 소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