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산 둘레길: 서울 둘레길 4코스

서울 둘레길

대모산 둘레길 : 서울 둘레길 4코스

서울 둘레길 4코스인 수서역 ~ 대모산 ~ 구룡산 ~ 양재천 ~ 우면산 ~ 사당역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총 18.3km, 소요시간 8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오늘 코스는 그중 일부인 대모산 둘레길만 걸어본다.

서울 둘레길 대모산구간

대모산 둘레길

대모산 둘레길 코스 :

코스 : 수서역 ~ 대모산 정상 갈림길 ~ 돌탑 전망대 ~ 불국사 ~ 개포 주공 4단지



소요시간 : 1시간 30분

산행 거리 : 4.6km

서울 둘레길 4코스

대모산 둘레길 길라잡이

1. 수서역 ~ 대모산 정상 갈림길 (거리 1.2km/ 소요시간 25분)

 수서역 6번 출구를 나와서 버스정류장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바로 대모산 입구라고 큼직한 이정표가 서있다.

서울 둘레길 4코스 시작 점으로 여러가지 설명문들이 즐비하게 서있고, 서울 둘레길 스탬프 찍는 곳도 있다.

요즘 강남구에서 ‘궁마을 역사탐방로’를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기 시작하고 있다.

궁마을 역사탐방로는 수서역 6번 출구로나와 궁마을 먹자골목으로 진입하면서 시작된다.

대모산 입구

스탬프를 찍고 계단으로 올라서면서 대모산 구간 둘레길이 시작된다.

처음에는 가파른 계단이지만 약 100m 정도만 올라가면 힘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다. 약 4분 동안 힘들다고 볼 수 있다.

이번 구간은 황톳길로 맨발로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작은 돌들이 많이 있지만 맨발로 걷기에 아주 잘 정비가 되어 있다.



대모산 황톳길

둘레길은 나무로 우거져 있어 그늘이 지고, 능선 길이라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것이 너무나 시원하고 몸이 가벼워진다. 힘들이지 않고 둘레길을 걷기 때문에 오히려 몸이 편안해지면서 힐링이 되는 길로 강남 명품길이란 명칭도 있다.

대모산 정상 갈림길

2. 대모산 정상 갈림길 ~ 돌탑전망대 (거리 1km/ 소요시간 20분) – 누적 2.2km/ 소요시간 45분

대모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산허리를 돌아가는 길이 서울 둘레길과 강남 명품 둘레길이 같이 가는 길이다.

쌍봉 약수 방향으로 진행한다.

서울둘레길

둘레길 알림판이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고, 나뭇가지에도 주황색 리본이 달려 있다.

서울 둘레길은 주황색 리본이고 강남 명품 둘레길은 빨간색 리본이다.

명품 강남 둘레길

오늘은 빨간 리본을 따라 명품 강남 둘레길로 걸어간다.

갈림길을 지나면 쌍봉 약수터가 나온다. 약수는 음용수로는 부적합하다는 검사 표시가 있다.

주로 맨발로 걸어온 사람들이 발을 씻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쌍봉약수터

쌍봉 약수터

쌍봉 약수터를 지나 통나무로 된 가파른 계단을 올라간다.

대모산 둘레길은 많이 올라가야 약 100m 정도이기 때문에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니다. 약간의 오르막과 계단이 있는 것이 평지를 걷는 것보다는 덜 지루하고 운동도 되는 것 같아서 좋다.

계단을 올라 조금만 돌아서면 오른쪽으로 돌탑이 보인다.



대모산 돌탑

돌탑 전망대

「고 임형모씨는 대모산에서 1995년 ~ 2014년까지 20년간 돌탑을 쌓아 올렸다.

살아생전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라며 돌아가시기 전까지 탑을 쌓는데 열정을 쏟았다.

이에 강남구는 대모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지키고 대모산을 찾는 모든 이들이 건강을 염원했던 고인의 뜻을 기리고자 돌탑 보존과 등산객 안전을 위해 목재휀스를 설치하고 화살나무를 심었다.

대모산을 찾는 이들이 돌탑을 바라보며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산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나눔을 몸소 실천하셨던 고인의 마음에 진정 어린 박수를 보낸다.」 – 강남구-

돌탑 전망대

돌탑 전망대에서 본 서울 풍경.

잠실 롯데타워가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바꿨다는 말이 실감 날 정도로 잘 보인다.

수서에서 잠실은 가까운 거리이고, 청명한 가을날이라 너무도 선명하게 보인다.

서울의 산들

전망대에서 멀리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까지 너무나도 잘 보인다.

요즘에 서울에서 이런 하늘을 보기가 어려웠었는데, 가랑비 내린 다음이라 서울의 미세먼지를 모두 걷어 버렸다.

3. 돌탑 전망대 ~ 불국사 (거리 1.7km/ 소요시간 30분) – 누적 3.9km/ 소요시간 1시간 15분

돌탑을 지나 다시 산허리를 돌아들면 실로암 약수터가 있다.

실로암 약수터도 음용불가라는 표시가 되어 있다.



실로암 약수터

실로암 약수터

약수터에 물은 쫄쫄쫄 흘러내리지만 마실 수 없는 약수란다.

실로암 약수터를 지나면 왼쪽으로 목축을 쌓아놓은 둘레길을 걷는다.

흙의 흘러내림을 방지하기 위해 목축으로 막아 놓았는데 통나무들이 오래돼서 제 역할을 할지는 미지수이다.

그렇지만 둘레길은 너무 아름답다.

목축을 돌아들면 연리지가 있다.

목축 둘레길

연리목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곳에 있으므로 오른쪽을 잘 보면 보인다.

연리목 일명 사랑나무라고도 불리는 것으로 뿌리가 다른 두 나무가 마치 한 나무인 것처럼 자라는 현상이다.

서로 다른 종류의 나무가 하나가 되어 생존하는 것도 특이하지만, 둘 중에 한 나무가 죽으면 같이 죽는다고 한다.

연리목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부부가 되어 살아가듯 연리목을 보면서 갖은 고통과 시련을 이겨내고 끝내는 하나의 나무가 되어 살아간다는 것이 아름다운 것 같다.

연리목을 지나 내려가면 불국사이다.

불국사에 있는 약수는 먹을 수 있는 약수이다.



대모산에 있는 여러 개의 약수 중 유일하게 음용이 가능한 약수이다.

불국사

4. 불국사 ~ 개포4동 버스정류장(거리 0.7km/ 소요시간 15분) – 누적 4.6km/소요시간 1시간 30분

불국사에서 우측 포장된 도로를 따라가면 일원터널 입구 한솔아파트와 수서역으로 가는 방향이고. 강남 둘레길은 앞에 보이는 작은 길을 따라 올라가면 명품 강남 둘레길로 간다.

유아숲 체험장

불국사를 돌아들면 대모산 유아 숲 체험장. 나무야 놀자와 숲 속 교실 등이 설치되어 있다.

대모산 유아 숲 체험장에 있는 시설 :

아슬아슬 나무 건너기, 꿈틀꿈틀 그물 통과, 출렁출렁 집 오르기. 누가 먼저 오르락내리락 등 시설물이 잘되어 있다.

숲 속 교실

대모산 유아 숲 체험장을 지나 평탄한 길을 걸으면 바로 정자가 있는 4거리에 도착한다.

좌측으로 대모산과 구룡산 정상, 직진하면 서울 둘레길 양재 시민의 숲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명품 강남 둘레길 코스로 매봉역과 개포동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이다.

4거리 이정표

4거리에는 쉼터와 이정표가 여러 개 서있다.

교차로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항상 붐비는 것이고, 대모산과 구룡산 정상으로 가는 길. 수서역 가는 길. 등 잘 살펴보고 길을 잡아야 한다.

4거리 이정표
사거리 쉼터

우리는 오른쪽 명품 강남길을 따라 하산한다.

이곳부터는 빨간색 리본을 보고 하산하면 된다.

황톳길을 지나면 급경사 나무 계단이 나온다.



나무계단을 내려오면 왼쪽으로 구룡마을 가는 길과 오른쪽 개포동으로 하산하는 갈림길이 나온다.

하산 계단
구룡마을

계단 끝자락에 작은 4거리 이정표다.

왼쪽은 구룡마을. 우측은 개포 4단지, 직진하면 매봉역.

구룡마을로 내려가면 시내버스 종점이 있고, 능선으로 올라서면 개포동을 지나 매봉역까지 이어지는 둘레길이다.

오늘은 우측 길로 길을 잡고 내려간다.

명품강남 둘레길

빨간 리본을 보고 따라 내려가면 명품 강남 둘레길 개포 4단지로 하산하는 길이다.

오른쪽으로 농장들도 있고, 계곡 옆으로 하산한다.

이번 큰비에 계곡과 산이 휩쓸려 내려가 지금은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수해복구 작업 구간

수해복구 작업하고 있는 길을 따라 내려가면 왼쪽에 에어건이 있다.

흙먼지 털이기로 둘레길을 걸으며 묻은 흙먼지를 털고 가는 곳이다.

에어건
흙먼지 털이기

먼지 털이기, 소화전을 지나면 삼거리이고 빨간 리본은 왼쪽으로 달려있다.

왼쪽은 개포 3단지와 매봉역으로 가는 방향.

오른쪽은 개포 4단지로 내려가는 방향이다.



개포 4단지로 내려가면 개포 시장과 양재천이 만나는 길로 약 1km 걸어가면 시장이다.

개포4단지 앞 도로

도로는 한창 공사 중으로 양쪽으로 바리케이드가 설치되어 있고, 그 사이 횡단보도를 이용해 건너가면 바로 버스 정류장이다.

버스정류장은 주공 4단지로 표시되어 있다.

택시는 잘 다니지 않기 때문에 콜을 불러서 가야 한다.

평소에 콜을 불러보면 택시가 잘 잡히지 않지만 5분에서 10 정도면 택시가 잡힌다.

바쁘지 않으면 버스를 타고 가서 환승하면 된다.

개포 주공4단지

서울 둘레길 4코스 중 일부 대모산 둘레길을 걸어온 거리는 4.6km.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소요되었고, 난이도는 아주 쉬운 코스로 산책하 듯한 느낌이다.

약 2시간이면 충분하게 둘레길을 걸을 수 있으므로 잠시 시간을 내서 걸어볼 만한 둘레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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