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장산 등산코스/ 장성 갈재-방장산-양고살재

방장산 등산코스 들머리는 장성군에서 출발하여 고창군으로 넘어오는 코스로, 산행거리는 짧지만 시간은 많이 걸린다는 것. 그것만큼 방장산이 힘들다는 것이다.

방장산 운해

방장산 등산코스

등산코스 : 장성 갈재 – 515봉 – 쓰리봉 – 연자봉 – 봉수대 – 방장산 – 고창 고개 – 억새봉 – 벽오봉 – 문너머재 – 갈미봉 – 방장사 – 양고살재

  • 등산거리 : 8.4km
  • 등산시간 : 3시간 52분
방장산 등산지도

방장산 등산지도

방장산 등산코스지도

방장산 등산코스 안내도는 장성군 쪽에는 설치가 되어 있지 않고, 고창군으로 넘어오면서 부터 방장산 등산안내도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그렇게 보면 방장산은 고창군 소속 산인 듯한 느낌.



장성군 쪽 방장산은 방치된 느낌으로 이정표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

장성 갈재

방장산 등산 안내

방장산 입장료 및 주차비 : 없음.

화장실 : 장성 갈재에는 없고, 고창 양고살재에는 임시 화장실이 있으나 겨울철에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휴게소에서 미리 볼일을 보고 산행을 해야 한다.

편의시설 : 방장산 들머리와 날머리 모두 편의시설이 전무하다. 식당, 카페, 편의점 모두 없음.

양고살재 화장실

방장산 등산코스 길라잡이

산행 일자 : 22년 12월 10일 

들머리 : 장성 갈재, 날머리 : 고창 양고살재, 날씨 : 맑음

등산코스 길라잡이

1. 장성 갈재 – 515봉 – 쓰리봉 – 연자봉 – 봉수대 – 방장산 : 4.3km/ 2시간 20분

2. 방장산 – 고창 고개 – 억새봉 – 갈미봉 – 방장사 – 양고살재 : 4.1km/ 1시간 33분

장성 갈재

장성 갈재 : 전남 장성군 북이면 원덕리 산 186-7

장성 갈재는 전북 정읍시와 장성군의 경계 지점이다. 장성으로 가면 축령산 편백숲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길이다. 버스에서 하차하면 우측으로 포장된 임도가 있고, 차량통제 바가 설치되어 있다. 차단 바 옆으로 100m 올라가면 우측으로 산길로 접어드는 등산로 들머리가 있다.



쓰리봉 가는길

쓰리봉까지 1.8km 이정표가 있다.

515봉 : 0.9km/ 28분

갈재에서 출발하면서부터 계속 오르막으로 된 등산로이다. 

방장산에는 조릿대가 많아 얼굴을 스치고, 손을 다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장갑과 얼굴을 가릴 수 있는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장산 조릿대

암봉 삼거리 : 0.9km/ 35분

바닥만 바라보고 올라가다 보면 갈림길이 있다. 왼쪽으로 쓰리봉, 우측으로 암봉으로 가는 길. 암봉까지 20m

암봉에 올라서면 드디어 조망이 빵 터진다.

운해에 덮여있는 산들의 모습이 그림처럼 다가온다.

AR 산지도

쓰리봉(734m) : 0.2km/ 6분

암봉에서 200m. 6분 정도 가면 쓰리봉이라고 바위틈에 푯말이 서 있다. 

쓰리봉까지 2km 오는데 1시간 9분이 소요되었다.

경사가 급하고 등산로가 편하지 않아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소요된다.

보통은 1시간에 2.8km – 3.1km를 산행하는데 오늘은 1시간에 1.7km 걸은 것 같다.



쓰리봉

연자봉(685) : 1.6km/ 47분

쓰리봉은 쉴 자리도 없고 바위틈에 자리한 표시만 찍고 패스.

쓰리봉 이정표는 방장산까지 3.4km라고 표시가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2.3km이다.

방장산까지는 1시간에 2km 산행한다고 생각하고 가야 한다. 그만큼 가파르고 산행하기가 어려운 산이다.

방장산 등산로

연자봉까지 길고 험한 길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무심코 진행한다.

쓰리봉을 지나면서 터지는 조망을 위안 삼아 전진한다. 중간중간 봉수대와 방장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연자봉이라고 쓴 A4 용지가 걸려 있는 것을 보고 연자봉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방장산 봉수대

봉수대(715m) : 0.2km/ 7분

연자봉 바로 코앞에 높이 솟아 있는 봉우리가 봉수대(봉화대)이다.

이정표에는 장성 갈재 5.2km인데 실제 걸은 거리는 3.8km이다. 어떻게 1.4km나 차이가 나지?

봉수대까지 시간은 2시간 3분이 소요되었다.

봉수대

방장산 (743m) : 0.5km / 17분 – 누적  4.3km / 2시간 20분

방장산은 영산 기맥의 한 줄기이다. 고창을 지켜주는 진산이라고도 하며, 영산이라고도 한다. 방등산, 반등산, 방장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산이 크고 넓어 모든 백성을 포용한다는 의미에서 방장산으로 부르고 있다고 한다. 

방장산 정상은 그리 넓지가 않아 억새봉까지 가서 쉬는 게 편하다.

방장산 정상

방장산까지 4.3km/ 2시간 20분 소요. 지금까지 산행하는 것 중에서 가장 오래 걸린 산행시간이다. 그것도 쉬지 않고 산행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양고살재까지 4.7km 남았다고 하는데 2시간이면 가겠지?

실제로는 양고살재까지 4.1km 남았다. 램블러 기록.

억새봉 마루금

고창 고개 : 1.7km/ 42분

방장산 정상에서 고창 고개까지는 내리막길이다. 시간을 조금은 단축하고자 걸음을 빨리하고 고창 고개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방장산은 속도가 나지 않는다. 곳곳에 위험한 구간이 있고, 돌이 많아 시간에 쫓기면 다칠 위험이 많은 산이다.

억새봉

억새봉(625m), 벽오봉(640) : 0.3km/ 9분

억새봉으로 가는 길은 임도와 나란히 올라고 패러글라이딩장이라는 이정표가 있다. 

억새봉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기 때문에 임도로 차량들이 올라올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억새봉은 백패킹과 국내 몇 안 되는 MTB 자전거 전용길이 설치되어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방등산가

벽오봉은 억새봉에서 고개에 올라서면 벽오봉이란 이정표가 있다.

벽오봉에서 300m 내려가면 임도와 자전길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주의하라는 경고 문구와 등산로와 자전거길을 명확하게 표시를 해주고 있다.



임도 바닥에도 등산로라고 표시가 되어 있어 길을 잘못 드는 경우는 없다고 본다.

방장산 등산로

방장사 : 1.4km/ 23분

억새 봉부터는 등산로가 편해서 속도를 조금 냈다. 그동안 시간이 너무 지체돼서  빠른 걸음으로 걷기.

1.4km를 23분 만에 주파했다.

방장사에서부터 또 문제가 생긴다. 

계속 내리막인데 경사가 급하고, 작은 돌과 가랑잎으로 너무 미끄러워서 스틱 없이는 내려가는 것이 너무 힘들다. 방장산은 처음부터 스틱이 필수인 산이다.

방장산 양고살재

양고살재 : 0.7km/ 19분

방장사부터 스틱 없이 하산하시던 어르신이 미끄러워 엉덩방아를 찧으셨다. 배낭에는 스틱이 꼽혀 있었는데 왜 사용을 안 하시는지. 

사진은 평지인 것처럼 보이지만 엄청난 경사를 자랑한다.

시간이 늦었다고 뛰어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

램블러 기록

램블러 기록으로 보면 시간당 2.3km를 걸었다. 보통은 2.9km, 3.1km가 나오는 것에 보면 방장산은 짧지만 강한 산이라는 것.

아침에 방장산에 대해 설명하시는 대장님의 말씀

방장산은 낮고, 산행길이가 짧아 모두 일찍 내려올 거라고 하신다. 4시간이면 누구나 내려올 수 있는 산이란다.



전날 등고선을 봤을 때 절대로 쉽지 않을 것 같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산행시간을 5시간을 줬는데도 제시간에 내려오지 못한 사람도 있다.

방장산 고도표

그래프를 보듯 시작하면서부터 515봉, 쓰리봉까지는 거의 죽음의 구간이다.

누구나 등산을 하기 전에 지형과 지도를 숙지하고, 산행하면 조난이나, 부상을 당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방장산 등산코스 : 장성 갈재-쓰리봉-방장산-양고살재 : 8.4km/ 3시간 52분(휴식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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