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행 꼭 필요한 등산 장비와 복장은 매우 중요합니다.
겨울산행은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계절이지만, 가장 위험한 산행일 수도 있습니다.

굉장히 높은 고산은 없지만 눈이 많이 오는 우리나라에서 겨울산행은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등산장비를 제대로 갖추고 산행을 해야 그나마 위험이 덜하고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산행이 됩니다.
오늘은 꼭 챙겨야 할 겨울산행 준비물에 대해 알아보기로 합니다.
아이젠, 헤드랜턴, 스틱(폴). 스패츠,오버 트라우저, 고글 등
1. 아이젠
아이젠은 등산로가 미끄럽기 때문에 꼭 필요한 장비.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다.
출.퇴근용 아이젠, 일반 등산용 아이젠, 빙벽용 아이젠 등이 있다.

운동화나 구두에 쉽게 장착이 가능한 아이젠으로 돌출된 부분이 짧기 때문에 포장된 도로에서도 발에 무리를 주지 않는 아이젠이다.
가격은 3,000원 부터 10,000원 사이.

일반적인 아이젠에도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다.
발바닥에 4피크, 6 피크, 8 피크, 12 피크 등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아이젠을 선택하는 것도 공부입니다.
며칠 전 대관령 선자령을 다녀왔는데 아이젠에 눈 덩어리가 붙어 오히려 걷는데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프크가 여러 개 있는 것이 더 불편할 때도 있어요.
아이젠에 붙어있는 눈을 계속 털면서 와도 금방 뭉쳐집니다.
귀찮지만 4피크짜리 아이젠으로 교체하고 하산을 했어요. 상황에 맞는 장비 선택이 중요합니다.

아이젠 가격 : 7,000원 부터 40,000원까지 있어요.
비싸다고 좋은 건 아니랍니다.
4 피크 짜리는 피크가 길어 바위산이나 포장된 도로에서는 불편하지만 눈이 많이 쌓인 산에서는 아주 좋습니다.
더군다나 원밴드이다 보니 착용하는데 5초면 끝납니다.

2. 헤드랜턴
헤드랜턴, 또는 헤드램프라고도 하지요.
겨울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사계절 등산할 때는 필수로 챙겨야 하는 중요한 장비입니다.
특히 겨울 산은 4시면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금방 깜깜해집니다. 그리고, 겨울철 눈이 많이 오면 등산로가 보이지 않고, 지형도 변해서 길을 잘못 드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평소에 다니던 시간보다 더 소요가 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눈 길이라 속도를 내는게 쉽지 않습니다.
아무리 늦어도 5시 이전에는 하산을 완료하여야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 헤드랜턴은 생명의 빛입니다.
헤드랜턴 가격
5,000원부터 100,000원까지 그것 보다 훨씬 비싼 제품들도 많이 있지만, 등산용품은 비싸다고 좋은 것은 아니랍니다.
손으로 들고 다니는 손전등, 머리에 메고 다니는 헤드랜턴 등 다양한 종류와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저는 위에 있는 헤드랜턴 2개를 가지고 다니는 데요.
부피가 작아서 휴대가 편하고 가볍습니다.

저는 배낭에 끼고 다닙니다.
상하 조절이 가능하여, 산행 중 멀리 봐야 할 경우와 발 앞에를 봐야 할 경우 손쉽게 조절이 가능해서 편리합니다.
한번 100% 충전하면 4시간은 충분히 사용가능하였고, 야간 산행을 해도 충분한 배터리 수명을 가지고 있어요.
가격은 5만원 정도였고, 오른쪽에 더 작은 것은 3만 원 정도입니다.

랜턴의 밝기는 왼쪽에 있는 것이 더 밝고 멀리까지 비출 수 있습니다.
헤드랜턴 구입요령
헤드랜턴 최소한 제원
1. 배터리 : 충전식과 건전지 교체용이 있어요.
2. 지속시간 : 3 – 4시간
3. 밝기 : 300 루멘 – 350 루멘
4. 빛 도달 : 60m – 80m
야간산행 시 위에 표시한 제원 이상은 사용하셔야 편리합니다.
광고에 나오는 것은 배터리 시간과 빛 도달 거리, 밝기를 다소 부풀려서 적어 놓은 것이 많아요.
선택은 본인 몫입니다.

3. 스패츠
스패츠도 사계절 등산 필수품 중 하나입니다.
여름에도 필요하고 겨울에는 더욱 필요한 스패츠.
스패츠 종류도 여러 가지 있습니다. 롱 스패츠, 발목 스패츠, 숏 스패츠가 있어요.
롱스패츠는 겨울에 등산화에서부터 무릎 밑까지 오는 스패츠로 방수가 되어 있는 것을 착용하여야 합니다.
숏 스패츠는 여름철에 비 올 때 사용하면 등산화도 젖지 않고, 바지도 더러워지지 않아 좋습니다.
발목 스패츠는 사계절용으로 등산화 속으로 작은 돌이나, 낙엽, 흙, 모래 등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 줍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산행 중에 등산화를 벗어서 이물질을 털고 간 기억들이 있을 것입니다.
작은 돌이라도 들어가면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지요?
가을에는 낙엽이 한 움큼 들어가 있는 경우도 많고요.
그럴 땐 일명 치마 스패치라고 되어 있는 것도 있습니다.

스패츠 구입요령
1. 롱 스패츠, 숏 스패츠, 발목스패츠를 먼저 정합니다.
2. 착용이 편리한 것인지 확인.
3. 방수 기능이 있는지?
4. 등산화 밑으로 조일 수 있는 벨트가 있는지?
5. 위 부분에 조임 끈 또는 벨크로(찍찍이)가 있는지?
6. 가격은 적당한지?
가격은 10,000원부터 30,000원 사이입니다.

겨울철 스패츠 착용을 잘못하면 등산화에 장착한 아이젠에 걸려 넘어지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주의하여야 하고요, 스패츠는 등산화를 벗지 않고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것을 구입하여야 합니다.
스패츠 앞부분은 등산화 끈에 걸 수 있는 고리가 있고, 등산화 밑창으로 조일수 있는 벨트가 있습니다. 끈을 꼭 조여야 눈이 등산화 속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릎 쪽에는 벨크로와 조임끈이 있으니 꼭 조여 주셔야 합니다.

스패츠를 느슨하게 착용하면 자기 발에 걸리거나 나뭇가지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눈이 무릎 위에까지 쌓인 곳을 지나가면 스패츠 사이로 눈이 듬뿍 들어갈 수도 있으니 윗부분도 꽉 조여야 합니다.
더불어 양말도 여벌로 1켤레 정도는 더 챙겨가는 것이 동상에 걸리지 않고 발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4. 스틱(폴)
나는 무릎이 튼튼하니까 괜찮아.
아직 젊어서 스틱은 필요하지 않아 걱정 없어.
근육 운동을 하여야 하니 아직은 스틱을 안 써도 돼.라고 말씀하시면서 배낭에 스틱은 꼭 챙겨 가십니다.
그럴 거면 집에 모셔두고 다니지 왜 무겁게 짊어지고 다니는지.
평소에는 스틱 사용을 안한다고 해도 겨울철에는 꼭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눈이 와서 미끄럽기도 하고, 눈 속에 얼음이 얼어 있어 미끄럽기도 하고, 낙엽이 눈 속에 파묻혀 있어서 미끄럽기도 합니다.
귀찮아도 스틱사용을 해야 합니다.
몸의 균형이 무너지면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고, 낙상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어요.

스틱(폴) 구입요령 및 사용법
1. 휴대하기 편리하게 최소한의 길이로 된 스틱을 구입.
2. 해체, 조립이 간편한 스틱.
3. 길이 조절이 간편한 것.
4. 재질이 튼튼한 것.
5. 손잡이가 ㄱ역자가 아닌 일자형을 구입할 것.
6. 스틱가격은 5,000원부터 60,000원까지 재질에 따라 다라요.
등산스틱 사용법
겨울에는 눈이 쌓여 있어 스틱이 깊게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틱 끝 부분에 넓은 바스켓을 부착해서 푹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여야 합니다.
바스켓이 없는 스틱을 사용하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기에 반드시 넓은 바스켓을 부착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스틱의 기본 높이는 똑바로 서서 양팔을 ㄴ자가 되도록 하고 스틱 높이를 맞추면 됩니다.
등산할 때는 약간 짧게 하고, 하산할 때는 기본보다 약간 길게 하고 사용하여야 합니다.
스틱은 사용 예절이 있습니다.
1. 걸어가다 스틱 끝을 들어 올리지 않을 것. (뒤에 가는 사람 얼굴을 찌를 수 있어요)
2. 스틱을 끌고 다니지 말 것. (뒤에 가는 사람이 밟을 수 있어요)
3. 스틱을 등산로에 방치하지 말 것.(사진 찍는다고 스틱을 등산로에 던져 놓으면 다른 사람이 넘어질 수 있다)
4. 스틱을 휴대할 경우 끝을 아래로 하고 휴대할 것.
오늘은 겨울산행에 대한 대표적으로 꼭 챙겨야 할 등산용품을 알아봤습니다.
겨울철 산행은 즐거운 추억을 더욱 많이 쌓을 수 있지만 사고 위험도 도사리고 있기에 신중히 산행에 임해야 합니다.
등산로를 숙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장비 또한 안전한 산행에서 크게 한 못을 합니다.
다음에는 겨울 옷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겨울티, 겉옷, 오버 트라우저, 고글, 장갑, 모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