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해있는 도락산은 단양8경에 들어있는 상선암에서 시작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상선암은 암자가 아니라 암반으로 그 아름다움이 8경에 들어있을 정도이다.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으로 되어 있다.

도락산 단양 탐방안내소
주차장 : 단양 탐방안내소에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다.
주차비 : 비수기- 경형 2,000원. 소형 4,000원. 대형 6,000원, 성수기 -경형 2,000원. 소형 5,000원. 대형 7,500원
화장실 : 깨끗한 화장실이 있다.
편의시설 : 탐방안내소 안에 쉼터가 있다. 편의점은 없고, 주변에 식당은 있다.
내궁기 코스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

도락산 상선암(단양) 가는 대중교통
단양버스 : 043-422-2866
상선암 버스정류장명 : 가산2리 / 선암계곡로 818번 버스정류장
버스노선 : 단양에서 출발하여 가산리를 지나 벌천, 방곡으로 운행한다.
버스 시간표
출발지 | 출발시간 |
---|---|
벌천 | 7:05 |
벌천 | 8:30 |
모여티 | 9:50 |
벌천 | 10:50 |
벌천 | 13:10 |
모여티 | 14:50 |
벌천 | 16:50 |
모여티 | 17:50 |
벌천 | 19:55 |
단양으로 가는 버스시간표입니다.
가산리 다음이 벌천리이고, 도락산 최단코스인 내궁기 코스를 가실 분들은 벌천리에서 하차한 후 궁텃골로 걸어가야한다.
선암계곡을 따라 가산리에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의 아름다운 암반들이 몰려있다.
내궁기는 버스를 이용했을 경우 2km를 걸어가야 등산로 입구가 있으므로, 승용차를 이용해야하고 등산로 입구에 8대 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다.

도락산 등산코스
도락산 등산코스지도는 참으로 간단하다.
등산지도 만큼 산은 간단하지가 않다는 것.
조금은 난해한 곳도 있고, 위험한 곳도 있는 도락산이다.
대부분 등산코스를 제봉-도락산-채운봉으로 잡는데 나는 반대로 산행코스를 잡았다.
최단코스 : 내궁기-신선봉-도락산(왕복) : 3.2km/ 1시간 30분
광덕사코스 : 빗재-광덕사 보금전-도락산 : 4km/ 2시간
추천코스 : 단양 탐방안내소 주차장-채운봉-신선봉-도락산-형봉-제봉-단양 탐방안내소 주차장: 6.8km/ 3시간 20분

단양 탐방안내소(상선암) 주차장-채운봉-신선봉-도락산
- 산행거리 : 3.5km
- 소요시간 : 1시간 50분
- 상선암주차장 : 09:50
상선암주차장은 월악산 단양 탐방 안내소가 정식 명칭이고, 각종 편의시설이 되어 있는 곳이다.
주차장에서 바로 마을길을 걸어 올라가다 보면 마을 정자가 있고, 선암가든 앞에서 제봉코스와 채운봉코스로 나누어진다.

단양 탐방안내소에서 준비하고 약 5분 정도 가면 선암가든 갈림길에서 오른쪽 채운봉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선암가든이라고 현수막이 있는 곳에는 산악회에서 붙인 리본들이 주렁주렁 많이도 달려있다.
30m정도가면 이정표가 있다.
⬅제봉, 도락산(3.1km)/➡ 채운봉, 도락산(3.3km)
가파른 포장길을 5분 정도 가면 도락산 등산로가 시작된다.

등산로 입구 : 10:00
주차장에서 0.6km 가파른 마을길을 따라 올라왔다.
상선암 마을에는 팬션과 식당들도 많이 있다.
단양 8경의 유명한 관광지이다 보니 많은 관광객이 찾는 도락산 자락의 마을이다.

도락산 산행시 등산 스틱 사용이 사실상 필요하지 않은 구간이 많다.
필수처럼 느껴지는 등산스틱이 오히려 짐이 되거나 거추장스러울 때도 있으니 적절한 때 사용하는게 좋을 듯.
등산로 입구에서 100m 흙길을 가면 작은 다리를 건너자 마자 급경사의 오르막이 시작된다.


작은 선바위 : 10:10
처음 출발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것 같은 등산로가 나타난다.
나 혼자 가기 때문에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의 등산로이고, 왕모래, 마사토 등 미끄러운 상태의 길이다.
올라가는 길은 그나마 괜찮은데 하산할 때는 정말 미끄러짐에 주의 해야 하는 구간들이다.

오르막과 계단, 땅만 보고 정신없이 올라가다 문득 고개를 들면 눈앞에 나타나는 큰 바위 덩어리.
처음 만나는 것이 작은 선바위라고한다.
선바위는 바위가 서있다고 해서 선바위라고 한다.
등산로 입구에서 400m, 10분 정도 올라오면 된다.

큰선바위 : 10:25
작은 선바위를 지나면 엄청 가파른 길을 올라온다.
작은 선바위에서 200m 가파르게 올라오면 지능선에 도착하고, 다시 200m 올라가면 큰 선바위가 있다.
400m올라오는데 15분 정도 소요되었다.
진짜로 힘든 구간이다.
바위의 갈라진 틈으로 나무들이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있다.
아무런 물도 영양분도 없을 것 같은데도, 잘 자란다.

큰선바위에서 100m 정도 올라가면 급경사의 게단 밑에 도락산 2km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에서 힘을 쓰고 올라가면 드디어 조망이 터지는 능선길에 당도한다.
도락산 정상이 보이고 주변의 모든 풍광이 파노라마 같이 펼쳐진다.

이정표에서 끙끙 거리며 7분 정도 올라오니 시원하다.
아주 막혀있던 속이 다 시원하다.
도락산의 진정한 맛이 이런것이련가 할 정도이다.
능선길을 따라 조금만 가면 검봉이 나타난다.

검봉 : 10:50
큰선바위에서 0.7km이고 약 20분이 더 걸렸다.
고사목 한그루가 멋드러지게 서있는 곳이 검봉이다.
파란 하늘을 찌를 듯이 우뚝 서있는 고사목.
검봉은 왼쪽의 제봉으로 오르는 길과 멀리 내궁기에서 올라오는 길이 모두 조망되는 곳이다.
검봉에서 잠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관람하고, 채운봉 방향을 진행한다.


채운봉 : 11:15
검봉에서 100m오면 채운봉이라고 적혀있는 이정표가 있다.
사실은 이곳이 채운봉이 아니고 앞에 보이는 높은 계단을 올라가면 있는 봉우리가 채운봉이다.
이곳은 채운봉 전망대라고 보는 것이 맞을 듯하다.
채운봉 정상에서는 조망이 없기에 이곳에서 감상을 하고 길게 놓인 계단으로 향한다.

절벽위로 놓인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채운봉이다.
채운봉까지 올라가면 도락산의 힘든 등산의 끝이다.
그 다음부터는 힘든 구간이 전혀 없고 평지와 하산하는 길이다.
계단을 어렵게 올라간다.
뒤돌아보면 광활하게 펼쳐진 벌천리 마을과 내궁기, 그리고 멀리 황장산까지 조망이 된다.

건너편 도락산 정상 옆으로 내궁기로 내려가는 계단이 희미하게 보인다.
바로 앞에는 형봉이 자리하고, 오른쪽으로 신선봉과 도락산 정상이 보인다.
채운봉까지 오면 도락산 산행 중 고생 끝, 행복시작을 알리는 곳이다.
한껏 여유를 부리며 형봉으로 가면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다.

신선봉 삼거리 : 11:25
채운봉에서 400m 10분 정도 소요되었다.
이곳 삼거리에서 도락산 정상까지 왕복 1.4km/ 30분 정도 소요된다.
도락산 정상으로 가는 길 중간에 신선봉이 있다.
마당같이 넓직하게 생긴 바위가 신선봉이다.
바위에 여러개의 물이 고인 웅덩이라고 보기에는 작은 홈들이 있다.
고인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하는 곳이다.

도락산 : 11:40
주차장을 출발하고 1시간 50분이 소요되었고, 3.5km를 걸어왔다.
도락산 정상은 잡목이 둘러쳐져 있어 조망은 별로이다.
신선봉의 조망이 압권이라 정상석만 찍고 바로 턴.
신선봉에서 배낭을 내려놓고 주변을 돌아본다.
도락산 정상-신선봉-형봉-제봉-단양탐방안내소
산행거리 : 3.3km
소요시간 : 1시간 20분

신선봉에서 소백산 제2연화봉과 강우레이더가 보인다.
다리를 쭉 펴고 길게 앉아 잠시 신선봉에서 신선 놀음을 한다.
간식도 먹고, 따뜻한 커피도 한잔 하면서 힘들게 올라온 채운봉과 검봉을 되짚어 본다.
도락산은 크고 웅장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의 아름다움과 특유의 기백이 살아있는 산이다.

산객님들이 많아 그나마 덜 많은 곳을 향해 한 컷.
내 뒤로는 엄청 많은 분들이 쉬고 있는 곳.
잠시 쉬고 경치 구경도 했으니 형봉을 지나 제봉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다시 신선봉 삼거리로 오는 도중에 내궁기로 하산하는 등산로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에는 도락산 삼거리(신선봉 삼거리)라고 되어 있음.

형봉 : 12:00
신선봉 삼거리에서 왕복 30분이 소요되었고, 삼거리에서 100m올라오면 형봉이다.
약 5분 정도 걸리고 형봉에서의 전망도 아주 좋다.
형봉을 지나면서 하산길이고, 제봉을 지나 올라오는 등산객들과 교행하게된다.

제봉 : 12: 17
형봉에서 0.6km 16분 정도 소요되었다.
형봉에서의 뷰는 도락산 최고의 뷰 맛집 답게 너무나도 아름다운 절경을 선사한다.
채운봉 너머 저 끝에 보이는 곳이 황장산 백두대간 마루금이다.

제봉은 조망이 없다. 이정표를 보고 제봉이라는 것을 안다.
제봉을 지나면서는 모두 내리막길이다.
이곳으로 올라오는 것도 쉽지 않을 듯, 오히려 채운봉으로 올라오는 것이 덜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면서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도락산은 곳곳에 홀로 멋드러지게 서 있는 소나무를 종종 보게된다.
그것도 바위틈이나, 암반위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들..
오랜 세월을 살았음에도 튼튼하고 생기있게 잘 자라고 있다.
하산하는 길도 쉽지는 않다.
급경사도 많고, 계단도 많다.
도락산은 돌이 많은 산이다. 기암괴석도 많고 높은 절벽으로 된 곳도 많다.
등산코스는 짧지만 조심해야 하는 산이고, 힘든 산이다.

단양 탐방안내소 : 1:00
제봉에서 1.9km이고, 44분 정도 소요되었다.
도락산 등산코스 정리
등산코스 : 단양탐방안내소-작은선바위-큰선바위-검봉-채운봉-신선봉-도락산-형봉-제봉-단양탐방안내소
- 산행거리 : 6.8km
- 소요시간 : 3시간 10분 소요.
산행후기 : 난이도는 중 정도이고, 중간중간 굉장히 힘든 구간이 있지만 위험한 구간은 별로 없다.
위험한 구간에는 계단으로 설치되어 있고,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산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하산할 때 미끄러짐에 주의를 해야 하고, 사진 찍을 때 조심해야 한다.
항상 안전은 본인의 몫으로 언제나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