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가볼만한곳 [회룡포 삼강주막 등 소소한 여행 후기]

경북 예천의 회룡포 여행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예천군의 대표적인 명소로서 회룡포가 보이는 회룡대는 요즘 더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죠. 실제로 찾아가 보니 소소하게 가볼만한곳 많은 알찬여행지였습니다. 

경북 예천 회룡포 회룡대

차량 이동시 : 네비게이션에 회룡포 전망대라고 입력하시면 됩니다.



위치 : 경북 예천군 회룡대길 168 , 또는 장안사

회룡대는 비룡산 장안사가 세운 팔각정자로, 회룡포의 전체적인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회룡포 지도

비룡산에 있는 회룡대에 올라가야 회룡포의 전체 모습이 보입니다.

물이 휘돌아 가는 회룡포, 내성천의 물이 회룡포를 감싸고돌아 육지 속의 섬이 되어 버린 곳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지요.

회룡포 등산코스 +회룡대 올라가는 방법

장안사 주차장

회룡대를 올라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 있으나 가장 빠르고 쉽게 갈 수 있는 방법을 올립니다.

내비게이션에 장안사 또는 회룡포 전망대를 치면 장안사 주차장까지 안내합니다. 

주차장은 그리 넓지 않으며 아래 주차장과 윗 주차장이 있습니다. 먼저 나타나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더 가까이 간다고 절 밑에까지 갔는데 주차할 공간이 없으면 다시 내려와야 하거든요.

아래 주차장에서 위 주차장까지는 약 30m 정도입니다.

회룡포 등산코스

예천 가볼만한곳 – 삼강주막

삼강이란? 낙동강과 회룡포를 감싸고도는 내성천, 금천이 합해져서 삼강이라고 합니다.

예로부터 삼강주막이 유명해진 것도 교통의 요지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주막이 남아있는 유일한 곳이 삼강주막입니다.



장안사

비룡산에 있는 장안사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 국태민안을 염원하여 전국 세 곳의 명간에 장안사를 세웠는데, 금강산 장안사, 양산 장안사, 그리고 국토의 중간인 이곳 용궁면 용궁리 비룡산 장안사가 그중 하나입니다.

1300여 년의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숨어있는 고찰입니다.

장안사는 불과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낡고 허물어져 가던 절이었으나 두타 스님이란 분이 젊은 나이로 전국을 행각 하던 중 이곳 장안사의 빼어난 산세를 보고 들어오셨습니다. 혼자 괭이로 산길을 내고 우마차로 들보를 옮기며 새롭게 가람을 중수하셨다. 기와를 머리에 이고 흙을 지고 나르는 스님의 모습에 마을 주민들도 감복해서 스님을 도와 불사를 거들었습니다. 모두의 간절한 원력으로 마침내 장안사가 옛 모습을 보이고 다시 신도들이 찾아들자 두타 스님은 말없이 절을 떠나셨다고 합니다. 오실 때의 모습 그대로 걸망 하나만 매고 조용히 스님은 출가 때 세운 서원을 이루기 위해 지금 태백산 어디선가 공부만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회룡대 이정표

장안사 윗 주차장에 있는 이정표로 이곳부터 회룡포까지 400m 정도입니다. 약 10여분 정도 올라가면 회룡포가 보이는 회룡대가 있어요.  아름다운 회룡포를 볼 수 있는 최단거리입니다.

용왕각과 용바위

용이 휘감아 도는 물 이름은 회룡포요, 용이 웅비하는 형상의 산은 비룡산이며, 승천하여 구름에 노니는 용의 형상은 용바위에 있으니, 가히 용궁이라 할만하다.

용왕신은 산신, 칠성님과 더불어 우리 조상님들의 고유의 민속 신앙이며, 또한 옛 천축국의 고대 신앙으로서 모두 불교에 수용된 후 불법을 수호하는 신중(神衆)으로 모셔져 왔습니다. 

장안사 뒷산인 비룡산에 오르면, 저 멀리 태백산이 하가산을 거쳐 힘차게 뻗쳐오고, 소백산이 주흘산을 거쳐 회룡포를 감싸고 펼쳐지며, 오른편을 보면 낙동강 건너 팔공산이 북쪽으로 달려 비봉산을 이루니 천하의 삼산이 모여들고, 낙동강, 내성천, 금천이 서로 휘돌아 삼강을 이루어 모여드니 삼룡 득수 형국의 천하의 명당이라고 합니다.

용왕각 등산로

용왕각에서 회룡대로 가는 계단입니다. 이곳을 10여분 오르면 회룡대가 나타납니다.

회룡대로 가는 길목에 좌우로 아름다운 시를 적어 놓은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시간이 되면 하나하나 음미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여 그중 한 가지만 옮겨 적어 봅니다.

인생

초대하지 않았어도 인생은 저 세상으로부터 찾아왔고 허락하지 않았어도 이 세상으로부터 떠나간다.

그는 찾아온 것과 마찬가지로 떠나는 것이다. 거기에 어떠한 탄식이 있을 수 있는가.

언제나 남을 위하여 사는 사람들아 남에게 베푸는 보시보다 더 큰 선은 없고 이보시가 극락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악하게 백 년을 사는 것보다 바르게 하루를 사는 것이 더 보람 있는 삶이 아닌가.

-법구경 중 한 구절

회룡대

이곳 회룡대는 비룡산 장안사에서 세운 팔각정자로서 아름다운 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정자입니다.

팔각정 안에는 고려시대 문관이며 재상이었던 이규보가 장안사에 머물면서 장안사에 대해 쓴 시가 걸려있습니다.

회룡포

내성천이 예천군 용궁면에서 태극무늬 형태로 흐르면서 모래사장을 만들어 놓은 곳이며, 그 안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풍광이 매우 아름다워 명승 제16호로 지정되어 있는 이곳 회룡포는 경주 김 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살아가는 곳으로 지금도 모든 가구가 경주 김 씨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회룡포의 원래 이름은 의성포라고 하였는데, 이곳의 하천이 성처럼 쌓여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의성포라고 하면 의성군에 있는 지명으로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회룡포로 바꾸어 부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하트산 (일명 사랑의산)

하트산

비룡산은 백두대간에서 문수지맥으로 힘차게 뻗어내려 학가산과 검무산을 지나 내성천과 더불어 회룡포 물도리로 이어져 있으며, 비룡 지릉에는 태고적부터 사랑의 상징인 하트 모양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풍수로 보면 좌청룡에 해당하는 삼각형 산줄기는 총각산이고 우백호에 해당하는 여궁곡 형상의 산줄기는 처녀산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젊은 연인들이 비룡산의 정기를 받아 인연을 맺으면 검은 파뿌리 될 때까지 백년해로하여 훌륭한 자녀를 낳는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랑의 자물쇠

하트산의 유래에서 비롯된 것으로 사랑의 자물쇠를 채우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커플들이 많아지고 있네요. 

예천 가볼만한 곳 -뿅뿅다리

뿅뿅다리

회룡대에서 바라보이는 제1 뿅뿅다리입니다. 뿅뿅다리는 원래 외나무다리였는데 너무 노후되어 구멍 뚫린 철판을 이용해서 다리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철판에 뚫린 구멍으로 물이 퐁퐁 솟는다고 해서 퐁퐁 다리라고 불렀는데, 방송에서 잘못 뿅뿅다리로 잘못 보도된 것이 지금은 더 유명해졌다고 하네요.

비룡산 봉수대

봉수는 옛날에 통신수단의 하나로 밤에는 불, 낮에는 연기를 이용하여 국방상의 중요한 임무를 도성에 신속히 전달하는 도구였습니다. 

봉수는 홰수에 따라 1홰는 평상시, 2홰는 적출현, 3홰는 적이 국경 접근, 4홰는 국경 침범, 5홰 적군과 교전으로 구분하여 알렸다고 합니다.

이곳 비룡산의 봉수는 동쪽으로 예천읍의 서암산, 서쪽은 다인의 소이산, 북쪽은 산양의 가불산 봉수와 연락하였으며, 설치 연도는 고려 의종 3년(1149)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하며, 1895년 봉수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없어진 것을 예천군에서 복원한 것입니다.

회룡대 위치 지도

삼강주막 이용요금

삼강주막 위치 : 경북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길 27



입장료와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강문화전시관은 입장료는 3,000원입니다.

삼강주막

삼강주막은 낙동강 700리 길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주막으로 문경 주흘산맥과 안동 학가산맥, 대구 팔공산맥의 끝자락이 만나며, 내성천과 금천, 낙동강이 합류하는 곳에 위치하는 수륙교통의 요충지입니다.

삼강주막 엽전 조형물
삼강주막

1900년경에 지어진 주막으로 규모는 작지만 그 기능에 충실한 집약적 평면구성의 특징을 가져 건축역사 자료(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34호)로서 희소가치가 크다고 합니다.

부엌 벽면에는 글자를 모르는 주모 할머니가 막걸리 주전자의 숫자를 벽면에 칼끝으로 금을 그어 표시한 외상 장부가 눈에 띈다고 하네요.

사공숙소와 보부상숙소

예로부터 서울로 장사하러 가는 배들이 낙동강을 오르내릴 때, 그리고 선비나 장꾼들이 문경새재를 넘어 서울로 갈 때 반드시 거쳐 가던 길목으로, 나루터 주변은 낙동강을 오르내리는 소금 배를 통한 농산물의 집산지였고, 대구와 서울을 연결하는 군사도로였기에 1960년대까지 성황을 이루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언제나 보부상과 길손들이 이어졌고, 장날이면 나룻배가 30여 차례나 오갈 만큼 분주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당시의 건물은 1934년(갑술년) 대홍수로 모두 멸실되었으나, 마을 어른들의 증언과 고증을 바탕으로 2008년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경북 예천 황포돛배

황포돛배

이곳에는 강을 이어주는 나룻배 두척이 오갔었는데 큰 배는 소와 각종 물류를 수송하는 수단으로, 작은 배는 15명의 사람을 태우는 교통수단으로 이용하였으나, 인근 교량 설치로 인하여 1980년경 나룻배 운행이 중단되었다고 하네요. 

황포돛배는 1960년대까지 우리나라 내륙교통의 중요한 수단이었습니다.

황포라는 명칭은 돛의 색깔이 누렇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돛의 재료인 광목에 황톳물을 들여 좀을 방지하고 질기며 비바람을 맞아도 변하거나 썩지 않게 하였다고 합니다.

조선 후기의 기록을 보면 한강을 항해하던 황포돛배는 하루 평균 100여 척이었고, 배 한 척에 대략 30 가마니의 쌀이나 소금을 실었다고 합니다.

삼강주막 메뉴판

유일하게 삼강주막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모든 것이 셀프이고요 어르신들이 일하고 계십니다.



강문화전시관을 가실 분들은 이곳에서 식사를 하시면 50% 할인 티켓을 주십니다. 입장료가 3,00원씩이거든요.

잔치국수와 소고기국밥

잔치국수는 같이 주신 간장을 첨가해서 먹어야 제 맛이 납니다. 옛날 장터에서 먹던 잔치국수 맛입니다.

소고기국밥은 많이 끓여서 진국 같은 느낌이 나고 어르신들은 아주 좋아할 맛이 납니다.

꼭 한번 드셔 보시길…

화장실

예전 삼강주막 때의 화장실입니다. 뒷간이라고도 하고 울타리로 막아놓고 빠지지 않도록 통나무를 가로질러 놓은 푸세식 화장실입니다. 

옛날에는 모두 이런 식으로 된 화장실을 사용하였지요.

삼강주막 조형물
꿈에서 얻은 용의알

약포 정탁 대감에 얽힌 일화로 약포가 새로 집을 짓고 우물을 팠으나 웬일인지 물이 나지 않았다. 며칠 동안 애를 쓰다가 낮잠이 들었는데 꿈에 용이 꿩 알 만한 돌을 주면서 “이 돌을 파던 우물 속에 넣으면 물이 날 것이다”라고 하였다.

며칠 후 약포는 우연히 본인이 살았던 옛 집터에서 꿈속에서 본 알처럼 생긴 돌을 줍게 되었꼬 용이시킨 대로 파던 우물에 돌을 집어넣었다. 그랬더니 우물에서 물이 콸콸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 약포 대감의 우물은 현재까지 예천읍 고평리에 ‘중간 샘’이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예천 강문화전시관

강문화 전시관

강문화 전시관은 예천의 삼강을 기반으로 하는 예천의 다양한 민속문화 자원을 소개하고 있으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해 온 강문화의 모습을 통해 지금은 잊힌 과거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

강문화전시관 입장료

강문화 전시관 입장료로 성인 1인당 3,000원씩 받고 있으며, 삼강주막에서 식사를 하신 분들은 반값 할인을 해주고 있습니다.

예천

이곳 강문화 전시관에는 예천의 8 경과 예천지역의 문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강문화 전시관

강문화 전시관에는 영상관, 테마별 다큐멘터리로 자연, 사람, 문화, 역사 등으로 알기 쉽고 보기 쉽게 해 놓았습니다.

사람의 다큐멘터리에서는 사람 냄새가 풍기던 삼강리의 푸근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500여 년 동안 주막을 지켜온 회화나무 앞에서 감성적인 샌드아트 영상을 감상하고, 삼강을 따라 먼 길을 떠나던 나그네들과 뱃가할매 유옥연 주모의 이야기가 흐르는 삼강주막의 따뜻한 추억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회룡포

내성천의 결 고운 모래를 바라보며 천혜의 경관을

간직한 회룡포의 사계절을 담은 영상

어린이 놀이터

강문화 전시관 안에 부대시설로 어린이 놀이터를 준비가 돼있습니다.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이라 가족들이 함께 나들이하기에 더욱 좋은 장소입니다.

영상관

태백산 황지에서부터 부산 을숙도까지 낙동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예천 강문화의 다양함을 항공뷰 시점으로 담아낸 와이드 촬영 영상을 통해 스펙터클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상영시간은 7분 정도 소요되며, 하루 7회 상영합니다.

삼강나루 캠핑장 이용 정보

삼강나루 캠핑장

삼강나루 캠핑장 위치 : 경북 예천군 삼강리길 47-14

삼강나루 캠핑장 이용요금

구분오토캠핑카라반 이용
주중주말주중주말
성수기30,000원40,000원120,000원120,000원
평상시40,000원40,000원80,000원100,000원
연락처054-652-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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