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 등산코스 | 서울근교 겨울 산행 후기

2022 새해 멀지 않은 곳으로 가볼까 하다가 찾은 산행코스는 용문산이다. 경기도 양평 용문산 등산코스는 용문산 정상일대가 출입금지 구역으로 되어있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약간의 자리만 허용을 하고 있다.

용문산 등산코스

대표적인 용문산 등산코스는 4코스이다. 대표적인 코스가 매표소를 들머리로 하고 용문사를 지나 마당바위가 있는 계곡길로 정상을 올라 매표소로 회귀하는 등산코스이다.

용문산 정상

용문산은 경기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으로 1,157m이고, 화악산, 명지산 다음으로 높다. 용문사 매표소에서 용문사를 지나 계곡길로 접어들고 마당바위를 지나면 삼거리 안부에 도착한다. 삼거리 안부에서 정상까지는 900m이지만 소요시간은 50분 정도 걸린다.



삼거리 안부

매표소에서 계곡으로 올라가서 능선길로 하산하면 총길이가 약 8.8km 정도이고, 소요시간은 4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용문산 정상은 군부대와 통신 시설 등이 설치되어 있어 작은 공간만 허용하고 있고, 용문산이라는 표지석 하나가 달랑 있을 뿐이다.

정상에서 삼거리 안부로 되돌아 내려와야 하고 이곳 안부에서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면 용문사와 상원사로 가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원점 회귀하는 코스로 아주 적합하고 겨울에는 계곡길을 따라 올라가고 하산할 때는 능선길을 따라 하산하는 것을 추천한다. 겨울에는 햇볕이 잘 들지 않는 계곡은 항상 눈이 쌓여있고 얼음이 얼어있어 올라가기는 쉬워도 내려오기는 매우 위험한 곳이다.

계곡길

많은 등산객들이 능선길로 올라갔다 계곡길로 하산하는데 겨울에는 반대로 해야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다. 물론, 여름에는 능선으로 올라갔다 하산할 때는 시원한 계곡으로 내려오는 것이 당연하지만 겨울에는 명심해야 한다. 더군다나 하산할 때쯤이면 눈과 얼음이 녹아 더욱 미끄러워 낙상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마당바위

매표소에서 마당바위까지는 약 3km, 계곡을 올라가다 보면 마당바위라는 팻말이 있는데 그곳에서부터 위로 약 200m 정도 더 올라가야 마당바위가 있다.

마당바위는 마당같이 넓고 평평하여 마당바위라고 불리고 있으며, 높이가 2m, 둘레가 50m 정도 된다. 매표소부터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용문산

마당바위를 지나 계곡이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그때부터 눈과 얼음이 뒤섞여 엄청 미끄럽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늘지고 습한 곳이다 보니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있으며, 날씨가 추워 계곡물이 꽁꽁 얼어 얼음천국을 만들었다. 

올라가는 것은 덜 미끄럽지만 내려올 때는 많이 미끄럽다는 것.

삼거리

눈과 얼음을 헤치고 올라가면 삼거리 안부에 도착한다. 이곳에서부터 용문산 정상까지는 900m이지만 왕복하는 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쉽지만은 않은 코스이다.

낙석위험

삼거리 안부에 설치된 것으로 계곡길은 봄이 되면 낙석이 심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능선길로 하산하라는 경고문이다.



겨울에 하산할 때도 계곡길은 굉장히 위험하다. 낙엽을 밟아도 낙엽 속에 얼음이 얼어있고, 눈도 들어 있어 낙상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용문산 정자

용문산 정상에 올라가기 전 전망대 옆에 정자가 세워져 있다. 8 각정자로 아담하게 지은 것으로 조망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이다. 경기도에서 3번째로 높다 보니 주변에 시야를 가리는 곳이 없이 멀리까지 거침없이 보이고,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든다.

용문산 등산코스 지도

현지에서 찍어온 등산코스사진이다.

용문산 주차장, 매표소에서 용문사까지 1km이고, 용문사에서 마당바위까지 1.9km, 용문산 정상까지 1.5km 하산할 때 능선길로 내려오면 300m 정도 더 길다 하지만 겨울에는 능선길이 훨씬 빨리 하산할 수 있다.

용문산 등산지도

용문산 산행 최단코스

용문산 등산시 최단코스는 매표소에서 용문사를 거쳐 능선길로 왕복하는 것이다. 계곡길로 올라갔다 능선으로 하산하는 시간은 불과 30분 정도 차이가 난다. 

다른 한 코스는 상원사까지만 다녀오는 것으로 왕복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도 있다.

왼쪽 사진은 능선길이고 오른쪽 사진은 계곡길이다. 한쪽은 가을의 정취가 나고, 한쪽은 한겨울 느낌이 난다.

같은 산인데 햇볕이 드는 곳과 안 드는 곳의 차이가 확연히 나타난다. 그래서 하산할 때는 능선길로 하라고 하는 것이다.

입장료 및 주차비

필요경비가 많이드는 것은 아니지만 잊지말고 체크해야 할 이용요금.

용문산 주차비는 1일 경차 1,000원, 승용 3,000원, 대형 5,000원이다.

입장료는 일반 2,500원이고, 청소년은 1,700원, 70세 이상은 무료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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