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마니산 등산코스 : 참성단 함허동천코스 산행 후기

지난 주말 다녀온 서울 근교 산행 강화도 마니산 등산 코스 후기입니다. 마니산 참성단 함허동천코스를 다녀왔지요.

강화 마니산 위치 소개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에 위치한 마니산은 강화도에서 제일 높은 해발 472.1m입니다. 한라산과 백두산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요. 마니산은 마리산, 마루산, 두악산으로도 불리며 원래 이름은 두악이라고 합니다. 마리란 머리를 뜻하는 고어인데 민족의 머리로 상징되어 민족의 영산으로 숭앙되어 왔으며, 단군왕검이 천제를 올리던 곳으로 ‘고려사’나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천제를 올리던 참성단은 사적 제13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마니산 등산코스

마니산 등산로 등산지도

강화 마니산 등산로는 4개의 코스가 인기 있습니다.



1코스최단코스로 계단로를 왕복하는 코스(거리 4.8km, 약 2시간 30분). 마니산 매표소 – 1004계단 – 정상(참성단)

2코스마니산 종주 코스로 단군로 ~ 함허동천 (거리 6.4km, 약 3시간 소요) 마니산 매표소 – 단군로 – 372계단 – 정상 – 단군 계단 – 헬기장 – 마니 계단 – 바위능선 – 칠선교 – 칠선녀 계단 – 함허 동천로 – 함허동천 매표소

3코스 : 단군로 ~ 정수사 (거리 5.3km, 3시간 30분 소요)

5코스 : 단군로 왕복 (거리 7.2km, 3시간 30분 소요)

추천 코스 : 단군로 ~ 계단로 (거리 5.6km, 약 2시간 40분 소요)

강화 마니산 등산지도

강화 마니산 입장료 + 참성단 개방 시간

강화도 마니산 매표소는 마니산 방향과 함허동천코스 방향에 각각 설치되어 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 군인. 청소년 1,000원 어린이 700원입니다. 단체는 20인 이상을 단체로 보고 할인을 하고 있습니다.

[무료입장 : 65세 이상, 강화군민, 6세 이하 어린이 등]

요즘은 코로나 19로 인하여 매표소에서 손목에 열체크를 하고 방명록에 기재를 하고 올라가야 합니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참성단 개방시간 : 현재는 보수 중이라 개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마니산 관련 문의 : 032-930-7068, 7069



강화 마니산 입장료

청옥산 육백마지기 :데이지 만개한 등산코스 후기강원도 평창군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 샤스타데이지 꽃이 만개를 하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승용차로 가면 육백마지기까지 직접 갈 수 있도록 도로가 되어 있고, 등산을 하려면 지동리나 회동tennn.tistory.com

강화 마니산 주차장 이용료

마니산 주차료는 무료입니다. 대형 주차장을 비롯하여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말에는 차량이 붐비지만 평일에는 한산하기 때문에 매표소 앞에 주차를 하셔도 됩니다.

마니산 관광지란 표지판이 나타나고 좌측으로 마니산이란 표지석이 나타납니다.

마니산 주차장

마니산 매표소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원형 구조물 뒤로 멀리 보이는 곳이 마니산 정상입니다.

강화 마니산 입구

강화 마니산 교통편

  • 승용차 : 마니산 매표소 :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로 675번 길 18, 함허동천 매표소 :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1196번 길 38.
  • 버스 : 직행 2000(신촌 오거리, 2호선 신촌역 – 화도 터미널), 60-2, 700-1, 60-5, 41, 42
마니산입구

볼거리 추천코스 – 천부인 광장 

오늘은 초보자도 쉽게 등산하며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강화도 마니산 등산코스 소개를 남겨놓습니다. 

마니산 매표소를 지나 포장된 도로를 올라가다 보면 약 100m 정도에 양쪽으로 조형물과 놀이터들이 나타납니다. 

마니산 천부인 광장

이곳 천부인 광장은 단군 신화 속의 신단수 상징 조형물 8개의 앉음 벽을 통해 전국 8도 홍익인간 이념이 전파되어 한민족의 통합과 화합을 이루고자 하는 염원을 담은 공간이라고 합니다. 바닥에는 청동거울, 비파형 동검, 청동방울 등을 조각해 놓았습니다.

청동거울 : 청동 산수 문경, 청동으로 제작된 거울로서 고리가 있는 거울 뒷면에 무늬를 새기고, 앞면은 사물을 비춰 볼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청동거울의 쓰임새는 제사장이 썼다고 하는데 이 거울이 악귀를 쫓아낸다고 생각하였다고 합니다.

비파형 동검 : 검신의 형태가 비파와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비파형 동검은 중국 랴오허강을 중심으로 요령 지방에 주로 있기 때문에 요령식 동검이라고도 합니다. 청동기 문화의 상징이자 고조선의 상징으로 한반도 전역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청동방울 : 청동으로 만든 방울로 흔들어 소리를 내는 의례용 도구이며, 수레나 말에 달거나 악기 또는 의식에 사용한 듯합니다. 겉면에 사람 또는 도깨비 얼굴 무늬를 새긴 것도 있으며, 청동방울은 잡귀를 쫒는 상징적인 의기로 오늘날에도 전승되고 있습니다.

신단수 쉼터라고 하는데 신단수란?

환웅은 아버지 환인의 허락을 받아 천부인 3개를 받아 풍백, 우사, 운사를 거느리고 태백산 꼭대기의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이를 신시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웅녀가 아이를 갖게 해달라고 빈 곳도 신단수 아래였다고 합니다. 신단수는 정자가 아니고 나무입니다. 원시 사회에서 나무는 하늘과 땅을 연결해 주는 매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마니산 갈림길

매표소에서 300m 정도 올라가면 신단수 정자를 지나고 바로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포장도로를 직진하면 계단로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작은 다리를 건너면 단군로로 올라가는 등산로입니다. 작은 매점과 화장실이 있어요. 이곳에서 볼일도 보고 왼쪽 길로 올라가면 단군로의 시작점이 됩니다.



단군로 등산로

강화도 마니산 등산코스중 단군로 코스는 비교적 어렵지 않고 쉬운 등산로로 되어 있습니다. 작은 매점을 뒤로하고 약 15분 정도 오르다 보면 계단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가을의 초입이라 시원한 바람과 매미소리, 풀벌레 소리도 들리는 조용한 산행입니다. 

가볍게 워밍업 하듯 올라가면 죽석 서영보 님의 시문이 있습니다. 

“참성단” ‘만길 현모 한 제단은 푸른 하늘에 닿았고 소슬바람 은근한 기운이 내 마음을 밝게 해 주네 망연히 앉아 나의 견문이 좁았음을 생각하니 눈 아래 우리 강산이 평안하는구나’ 

죽석 서영보 : 1759~1816 과거시험에서 다산 정약용을  꺾은 천재라고 하네요. 국정 처방서 ‘만기요람’ 편저

강화 마니산 등산로

웅녀 계단 : 마니산 매표소에서 출발하여 약 30분 정도 단군로로 오르다 보면 눈앞에 계단이 나타납니다. 일명 웅녀 계단이라고 명명하였네요. 산에서 만나는 계단은 왠지 힘들고 싫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계단을 만들어 줘서 더욱 편하게 등산을 즐길 수 있지 않나라고도 생각해 봅니다. 이곳 단군로 코스 말고 계단로 코스에는 계단이 무려 1004개나 된다고 합니다. 1004개의 계단이라면 63 빌딩을 걸어서 올라가는 정도의 계단 숫자이네요. 계단만 바라보고 5분 정도만 올라가면 다시 흙으로 된 길이 나오고 힘을 내서 10분 정도만 더 가면 능선 안부에 도착합니다.

강화 마니산 안부

강화 마니산 매표소를 출발하고 약 45분 정도 올라가면 능선 안부에 도착합니다. 여기까지 1.9km를 올라온 것입니다. 산에서 1.9km를 45분에 올라온다는 것은 길이 험하거나 어렵지 않다는 것이겠지요. 그리 숨차거나 헐떡이지 않고도 올라올 수 있는 비교적 쉬운 등산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강화도 마니산 등산코스 중 초보자들에게도 적극 추천하는 코스이고요, 계단로 보단 단군로를 이용해서 참성단에 오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강화 마니산

마니산 능선 안부 : 시원하게 시야가 확 틔여지는 순간 올라오면서 힘들었던 것을 싹 가져가 버리는 시원한 바닷바람, 시원하게 비추는 시야각, 날씨도 너무 쾌청해서 마니산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마구 듭니다.

이곳에서 쉬지 말고 약 5분 정도만 더 가면 아주 널찍한 바위와 사방이 확 트인 곳이 있습니다.

강화 마니산 능선 쉼터

마니산 372 계단 : 능선 안부에서 우측으로 시원하게 보이는 바다와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을 보면서 여유롭게 산행을 하다 보면 15분 정도 지나 제일 힘들다는 372계단 앞에 도착합니다. 계단이 372개라서 붙인 이름인 것 같아요. 계단이 처음에는 45도 정도의 경사인 것 같았는데 올라갈수록 60도 정도의 경사각인 것 같습니다.

강화 마니산 372계단

372계단 중간쯤 전망대가 있네요. 끝에 서보니 하늘과 바다가 맞닿아 있고 아름다운 가을 하늘을 뽐내듯 구름도 아름답게 어우러진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납니다.

372 계단 전망대

이곳 전망대에 있으니 신선들이 내려와 있을 만큼 절경입니다. 잠시 쉬면서 음료수로 목을 축이고 경치를 감상해 봅니다. 정말로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의 풍경입니다.

화남 고재형(1846~1916) 강화도 선비로서 ‘심도기행’의 저자이며 심도는 강화의 별칭입니다.

“마니산 상상봉에 앉아 있으니 강화섬이 한 조각배를 띄운 것 같으네. 단군성조께서 돌로 쌓은 자취는 천지를 버티고 있으니 수만 년 동안 물과 더불어 머무러 있네”



전망대 파노라마
강화 마니산 참성단

전망대를 뒤로 하고 372계단을 힘겹게 올라갑니다. 마지막쯤에는 계단의 경사가 급해서 조금은 힘이 듭니다. 계단 바닥만 보고 올라가다 보면 숨도 헐떡이고 다리는 땅에 붙은 듯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힘이 듭니다. 크게 한숨을 쉬면 계단을 다 올라오고 눈앞에 참성단의 뒤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강화 마니산 참성단

강화 마니산 참성단

참성단은 사적 제136호로 단군께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제단이라고 전해오고 있으며 ‘마니산 제천단’이라고도 합니다. 자연석으로 기초를 둥글게 쌓고 단은 그 위에 네모로 쌓고, 아래 둥근 부분의 지름은 8.7m이며, 상단 네모 1 변의 길이는 6.6m의 정방향 단입니다. 

상방하원 : 위가 네모나고 아래는 둥근 것은 천원지방의 사상인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는 생각에서 유래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고려시대 임금이나 제관이 참성단에서 제사를 올렸으며, 조선시대에도 하늘의 제사를 지냈다고 전해집니다. 고려 원종 11년(1270년)에 보수했으며, 조선시대에 들어와 인조 17년(1639년)에 다시 쌓고, 숙종 26년(1700)에 보수하였습니다. 현재 참성단에는 매년 10월 3일 제천행사가 있으며, 전국체전 성화가 칠선녀에 의해 이곳에서 봉화를 채화하는 의식이 열립니다.

강화 마니산 참성단 (강화군청 자료)

전국체전 성화 채화

마니산 성화 채화 (강화군청 자료)

참성단 소사나무

참성단의 소사나무는 천연기념물 제502호로 전형적인 관목 모습에 나무갓이 단정하고 균형 잡혀 있으며 참성단의 돌단 위에 단독으로 서 있기 때문에 한층 돋보이는데, 규모와 아름다움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사나무로써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8년 9월 16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소사나무는 높이가 약 4.8m, 뿌리 부근 둘레가 약 2.74m이며, 수령은 150년 짜리로 추정됩니다. 소사나무는 잎이 작고 줄기가 고목의 모습을 가져 예부터 분재 소재로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전통나무입니다.

강화 마니산 정상은?

마니산 매표소에서 정상까지 3.2km이며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 걸음 수는 7,500보.

강화 마니산 정상은 472.1m로 강화도에서 제일 높은 산입니다. 사방이 다 보이는 전망과 넓은 강화 들판, 주변의 경관들이 수려한 보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정상을 자랑하죠. 강화도 마니산 등산코스 인기의 이유 이기도 하죠.

마니산의 정상에는 전국에서 생기가 제일 많이 나오는 곳으로 기와 풍수 전문가들은 이곳 마니산을 한국의 대표적인 제1의 생기처로 꼽고 있습니다. 수련을 하신 분들이나 기감이 좋으신 분들은 이곳에서 잠시 동안이라도 운기를 한다면 하늘과 바다, 땅이 하나가 되어 태극 모양으로 소용돌이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조용히 앉아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명상을 해보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마니산에서 생활의 활력소를 찾아보도록 하시지요.

마니산 정상
함허동천로로 가는 능선길

강화 마니산 등산코스 함허 동천로

헬기장에서 보이는 능선길을 따라 3.2km, 1시간 30분 정도 내려가면 함허동천 매표소로 가는 길입니다. 함허 동천로의 등산길은 능선을 따라 걷지만 자칫 잘못하면 사고를 당할 수 있는 등산로 이므로 항상 주의하며 산행을 하여야 합니다. 사진을 찍다 추락하여 사망한 사고도 있었던 곳입니다. 

마니산 등정문

이정표에 마니산 등정문이라고 있어 찾아보았습니다.

1822년 강화유수를 지낸 송면재는 1823년 10월에 마니산을 올라왔다는 기록을 바위 절벽에 음각으로 새겨 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송면재 마니산 등정문이라고 하네요.

마니산 등정문

마니산 정상에서 참성단으로 10m 내려오면 왼쪽으로 이정표가 있습니다. 잠시 내려가 보면 검정 대리석에 송면재 마니산 등정 명문이라는 표식이 보입니다. 앞에는 바위에 음각으로 새겨져 있고요. 무심코 지나치지만 찾아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제1코스 계단으로 하산하기

참성단에서 계단로를 이용해 하산을 합니다. 참성단에서 마니산 매표소까지 2.4km, 소요시간 약 1시간.

돌계단이 보기보단 폭이 높아서 한걸음 한걸음 올라가는 것이 힘듭니다. 매표소에서 참성단까지 최단 거리이기는 하지만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계단 높이가 적당하면 좋은데 어떤 곳은 다리를 번쩍 들어야 디딜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곳도 있어 초보자들은 쉽지 않은 코스입니다.



계단로

기 받는 160 계단 : 전국 제1의 생기처라고 하니 이곳 마니산에서 산행하며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아 가시길….

생기진천 마니산
계단로 코스

계단로를 이용하여 등산하실 분들은 매표소에서 포장도로를 올라가다 보면 왼쪽으로 나무계단이 나타납니다. 오른쪽에는 참성단 1.1km라고 씌어 있고요. 산행하시는 분들은 포장도로를 싫어하기 때문에 중간에 산으로 올라갈 수 있는 등산로를 만들었습니다. 강화도 마니산 등산코스 에서 빠질 수 없는 설화 나뭇꾼과 신선 이야기도 읽어보며 가보세요.

마니산 설화 나뭇꾼과 신선
계곡 속의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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