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지역에서 제일 가깝고 쉽게 산행할 수 있는 곳은 청계산 겨울산행이다. 위험하지 않고 산행시간도 길지 않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겨울산을 다녀올 수 있다.
청계산 겨울 등산
눈이 내린 어느 겨울 서울에서 가까운 산행지를 찾다 교통편이 편리한 청계산을 가기로 하였다.
신분당선 청계산 입구역에서 하차하던지 아니면 양재역에서 버스를 타고 청계산 입구 혹은 원터골에서 하차하면 된다.

눈이 소복하게 쌓여 온통 백색의 산을 만들어 놨다. 뽀드득뽀드득 눈을 밟는 소리가 더욱 상쾌하게 들리고, 눈이 온 다음날이라 더욱 멋있고, 아름답게 보인다.
청계산 입구역에서 매봉까지 다녀오는 시간은 약 2시간에서 2시간 30분이면 충분하게 산행을 다녀올 수가 있다.
물론 청계산의 등산로는 매우 많기 때문에 많은 겨울에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원터골 입구에서부터 출발해서 매봉을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겨울 산행에서 꼭 필요한 것은 아이젠이다. 눈이 쌓인 겨울산은 언제 어디서나 아이젠을 착용하고 등산을 해야 한다. 청계산은 높지 않기 때문에 계곡 길이 없지만 다른 높은 산의 계곡길은 매우 미끄럽고 낙엽이 쌓인 곳은 더욱 미끄럽다.
낙엽 속에 얼음과 눈이 숨어 있어 아이젠 없이 산행하다 미끄러지는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지나갔나 보다 눈위에 발자국이 많이 있는 것을 보니 아침 일찍 산에 오니 기분도 상쾌하고,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다.
어느 산을 가든 마음이 편안해지고 즐거워 진다. 특히 하얀 눈이 쌓인 산을 오면 더욱 그렇다.

청계산은 대표적으로 3코스가 있다.
원터골 입구에서 시작하는 코스와 예골에서 시작하는 코스, 그리고 화물터미널에서 시작하는 코스 이렇게 3개의 등산코스가 있는데 그중 가장 많이 다니는 코스는 원터골 입구에서 출발하는 코스이다.
원터골 입구에서도 왼쪽으로 올라가면 정자와 계단을 통해서 매봉에 올라는 길과 오른쪽으로 가면 쉼터와 약수터로 해서 매봉으로 올라가는 코스로 갈라진다.
오른쪽 코스가 약간 덜 힘들긴하지만 계단 코스보단 약간 더 길다.

눈이 쌓인 산에서는 마땅히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다. 휴식 공간으로 만들어 놓은 곳도 눈이 쌓여있어 앉기가 어렵다. 그래서 가볍고 조립식으로 되어 있는 접이식 의자를 가져가면 편리하게 앉아서 쉴 수 있다.
분해와 조립이 편리해 1분도 안 걸린다. 아주 간편하게 만들어져 있어 겨울에는 아이젠과 함께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청계산 건너편의 산에도 눈이 쌓여 있어 온통 하얀 설국인 느낌이다.

청계산 주차장
청계산 원터골 입구에는 공영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차비를 아끼려고 다른 곳에 주차했다가는 견인되거나 주차위반 과태료 스티커가 차 유리창에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주차비를 내고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마음 편하게 등산하는 것이 좋다.

옛골에도 주차장이 있지만 협소해서 불편하다. 옛골에는 길옆에 대충 주차하고 등산을 해도 단속하지는 않는다.

청계산 등산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