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오봉산 등산코스 [청평사 등산코스 후기]

춘천 하면 대표적인 산 오봉산이 있습니다. 그 오봉산 등산코스는 대표적으로 3가지가 있는데요.

배후령 코스, 청평사 코스, 부용산 코스가 바로 대표적인 추천 산행 코스죠.

오늘은 춘천 오봉산 청평사 등산코스에 대해 올려봅니다.



본 포스팅은 2021-03-24 에 제가 작성한 내용을 옮긴것 입니다.

춘천 오봉산 산행 후기

오봉산 산행 후기

오봉산 등산코스 3가지

제1코스 : 배후령 고개 -3봉-4봉-오봉산 정상- 홈통바위(구멍바위)-암릉 지역-청평사 주차장

제2코스 : 주차장-청평사-홈통바위-배꼽봉-오봉산정상-배꼽봉-계곡-청평사-주차장

제3코스 : 선착장-부용산-백지 고개-오봉산-4봉-배후령

오봉산 등산 제2코스

등산코스: 주차장-상가지역-매표소-청평사-보호수 옆길(극락보전)-암석지대-천단-소요대(배꼽봉)-홈통바위-오봉산 정상 – 홈통바위- 완경사(계곡길)-오층 석탑-척번대-기우단 터-공주탕-청평사-상가- 주차장

등산 소요시간 : 4시간 20분 (휴식시간 40분)

등산 거리 : 10.5km

오봉산 청평사 이용료 정보

청평사 입장료
청평사 입장료

오봉산을 등산하려면 청평사를 지나가야 합니다. 청평사 코스를 이용하시는 분은 내기 싫어도 입장료를 지불해야 해요. 입장료를 내기 싫다면 배후령 코스나, 부용산 코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일찍 올라갔기 때문에 입장료를 내지 않고 올라감.(매표원이 출근을 안 함)

입장료

청평사 입장료는 문화재 관람이란 명목 하에 청평사에서 받는 것입니다. 

청평사에 문화재로 지정된 곳은 회전문, 고려선원, 청평 사지, 3층 석탑입니다.



청평사 회전문

오봉산 청평사 회전문

보물 제164호로 지정된 이 문은 청평사의 대문입니다. 조선 명종 5년(1550년) 보우대사가 건립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운데 칸을 출입문으로 하고 양쪽 한 칸씩은 사천왕의 조각상을 세우거나 사천왕 그림을 걸도록 하였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비어있는 상태이고요. 이 문은 중생들이 윤회전생을 깨우치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불교의 경전을 두었던 윤장대를 돌린다는 의미에서 그 이름이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문을 지나자 공주에게 붙어 있던 상사뱀이 윤회를 벗어나 해탈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 윤회전생 : 수레바퀴가 끊임없이 구르는 것과 같이 생명이 있는 것은 죽어도 다시 태어나 생이 반복된다고 하는 불교사상.

극락보전, 보호수
극락보전, 보호수

춘천 오봉산 등산로 입구

춘천 오봉산 청평사 코스의 등산로 입구는 2곳이 있습니다. 능선 코스와 계곡코스인데요.

능선코스 :  암릉길로 조금은 위험하다고 할 수 있고, 청평사 경내로 들어와 극락보전과 보호수 사잇길로 올라갑니다. 

계곡코스 : 완만하지만 마지막 구간이 깔닥고개이고 낙석주의 구간입니다. 낙엽이 많이 있어 미끄럽기도 하고요. 계곡코스 등산로 입구는 청평사를 지나 공주탕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능선 코스:

극락보전과 보호수 사이의 길이 오봉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입니다. 보호수는 2그루가 있는데 하나는 수령이 800년이나 된 주목으로 나무둘레가 1.5m, 나무높이가 10m나 되는 것이고, 다른 한 그루는 수령이 500년 정도이고 나무둘레는 1.2m, 높이는 8m 정도 되는 풍치목인 주목나무입니다.

오봉산 등산로
오봉산 등산로

극락보전 뒤로 얼마 가지 않아 나타나는 암릉길입니다. 이곳은 비교적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지만 계곡길은 전혀 정비가 안되어 오히려 더위 험해요. 길게 늘어진 로프를 잡고 오르고, 쇠 막대를 박아 놓고 줄을 설치해 놓은 것을 잡고 올라가는 길입니다. 위험할 수도 있고 조심해야 하는 코스입니다.

이러한 등산길은 미끄럼 방지가 된 등산화, 장갑은 필수입니다. 운동화나 미끄럼 방지 처리가 안 된 신발은 바위를 밟고 올라갈 때 지지력이 약해 넘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청평사 전경

급경사의 암릉지대를 올라가면 청평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 선명하게 보이고, 등산하기에 정말 좋은 때인 것 같습니다.

아침에는 조금 쌀쌀해서 겉옷을 입고 올라왔지만 조금만 올라와도 땀이 나기 시작해서 가벼운 옷차림으로 암릉길을 올라갑니다.

오봉산

청평사에서 출발하여 약 20여분 올라오면 오봉산 6 지점이라는 표지판이 나타납니다. 

오봉산 배후령

건너편으로 보이는 봉우리는 배후령에서 올라오는 곳이고 1봉부터 2, 3봉이 보입니다. 이곳까지 올라오면 힘든 길은 거의 올라온 것입니다. 이곳부터는 오밀조밀하게 바위를 넘고 줄을 밪고 올라가는 재미가 있어요.



오봉산 거북바위

오봉산에는 제석 단과 천단이 있었다고 하는데, 제석단은 제석천에 제사를 올리는 곳으로 문수 원기와 시장 경비가 있었던 청평사 경내의 큰 마당 중간에 위치하였고,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천단은 부용봉 아래 어딘가에 있었다고 하는데 그 위치는 정확하지 않으나 천단 주변에 촛대 모양의 촛대바위와 거북바위, 송대 바위 등이 있었다고 하는 것으로 이 곳이 천단이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오봉산 촛대바위
오봉산 촛대바위

천단이라고 알려져 있는 바위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멀리 소양강이 희미하게 보이는 곳으로 전망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천단 삼거리 이정표
천단 삼거리 이정표

이정표가 너무 오래돼서 잘 보이지 않아요. 이곳 삼거리를 오면 지금 올라온 길을 막는 줄이 쳐져 있어요. 등산로를 보호한다는….

왼쪽으로 표시된 배후령 방향으로 길을 잡으면 오봉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 주차장 나루터 가는 길로 하산하면 부용 계곡 방향입니다.

오봉산 배꼽봉
오봉산 배꼽봉

주차장에서 이곳 배꼽봉까지 걸린 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네요. 청평사와 멀리 소양강이 보이는 곳으로 사방이 잘 보이는 곳입니다. 소요대의 옆에는 오래된 소나무에 앉아 사진을 찍는 포토존이라고 할만한 곳도 있어요.

오봉산 포토존
오봉산 포토존
오봉산 이정표

소요대를 내려오면 이정표가 나옵니다. 지금 올라온 길이 청평사(급경사)이고 하산할 길은 청평사(완경사)라고 표시된 곳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오봉산 홈통바위

오봉산 홈통바위(구멍바위)라고 불리는 곳으로 올라갈 때는 배낭을 앞으로 메고 올라가야 걸리지 않더라고요. 구멍이 작아 큰 배낭을 메고 가시는 분들은 고생 좀 하십니다. 하산할 때는 비교적 쉽지만 올라갈 때가 더 어려운 듯..

오봉산 정상

오봉산 산행 실제 걸린 시간

오봉산 정상
오봉산 정상

오봉산 정상은 779m. 주차장에서 9시 24분에 출발했으니까 이곳 오봉산 정상까지 걸린 시간은 약 2시간 정도 소요되었네요. 오늘은 평일이라 등산 오시는 분들이 한 명도 없어서 조용한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산길은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서 내려오다 홈통바위를 지나 삼거리에서

오봉산 하산
오봉산 하산

보기보다 급경사입니다. 약 80도 정도는 될듯한 계단입니다.이고 등산로는 완경 사라고 이정표에 쓰여 있는데 오히려 더 어려운 등산코스인 것 같습니다. 경사가 더욱 심하고 미끄럼과 낙석의 위험이 있는 곳으로 이곳을 이용한다면 각별히 주의하여야 합니다.

오봉산 계곡

보이는 것과 같이 등산로가 정비되지 않은 길입니다. 겨울이 지나고 해빙기인 봄철이 되면 얼어 있던 땅이 녹으면서 낙석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오봉산 계곡길

보시는 사진에서 왼쪽이 하산하는 길이지만 낙엽이 너무 많아 사람들이 오른쪽으로 길을 만들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른쪽은 잡을 곳도 없고 미끄럽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특히 하산할 때는 더욱 주의 요망.

낙석주의

낙석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으로 산행 시 더욱 주의하라는 표시입니다. 정말로 굴러내려 온 돌들이 곳곳에 방치되어 있어요. 길도 정비가 안 되어 있어서 힘들고요. 



하지만 이곳으로 내려오면 볼 것은 많이 있습니다. 오층 석탑, 진락공 세수터, 진락공이 참선했다고 하는 암자터와 청평 식암이라고 절벽에 새겨놓은 글도 있고, 식암 폭포, 척번대, 선동 부도, 기우단 터, 환적당과 설화 부도 등이 있어요.

그중에 청평 식암만 소개합니다.

나머지는 청평사에 올려놓겠습니다.

청평식암

고려시대의 세력가 후손이었던  진락공 이자헌이 참선과 수양하던 암자 터의 뒤편 절벽에 새겨진 청평 식암이란 암각 글씨입니다. 지금은 암자가 있었던 흔적들만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네요. 깨진 기왓장, 문틀의 조각난 파편들, 기둥 파면과 조각들이 흩어져 있네요.

오봉산 등산로 입구

보이는 곳으로 가면 오봉산 정상으로 가는 계단 코스의 입구입니다. 우측으로는 청평사가 있고 지나쳐서 가면 왼쪽으로 공주탕이 있습니다. 당나라의 평양 공주를 사랑하던 한 남자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사랑의 전설 상사뱀의 슬픈 전설이 이곳 청평사의 곳곳에서 전해지고 있답니다.

오춘천 오봉산 주차장 요금

주차비

춘천 오봉산 주차요금은 소형 2,000원입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청평사까지 약 1.4km를 포장된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오봉산 청평사 방향 찾아가는 길

오봉산 가는 길

청평사 –> 소양댐 배표 파는 곳, 요금

청평사에서 소양댐으로 가는 배 티켓을 파는 곳 정보입니다. 요금은 늘 다시 확인 바랍니다. 

청평사–> 소양댐 배표파는 곳

주차장에서 내려오면 다리 건너기 전에 슈퍼에서 춘천 가는 배표를 팔고 있습니다. 어른은 4,000원이고 이곳에서 배표를 구입하셔서 배 타는 곳까지 한참 걸어 가셔야 합니다.

배타는 곳도 소양강댐의 수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소양강댐에 물이 많이 차면 배타는 곳이 많이 올라오고, 물이 적으면 한참을 걸어 내려가야 합니다.

오봉산 등산 지도 안내도

오봉산 등산지도

정확한 지도는 아니지만 등산로를 안내해 보기 좋아 코스 선정시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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