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선재길코스 트레킹 괜찮은데??

오대산 하면 5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으로 대부분 상원사에서 시작하여 비로봉을 돌아 하산하는 등산 코스를 주로 이용한다. 하지만 오늘은 오대산 선재길 코스를 설명하고자 한다.

오대산 선재길코스

산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절을 구경하러 가는 것이 아니고 등산을 하러 가는 것이기에 입장료에 거부감이 많다. 굳이 절에 가서 볼 것도 없는데 오대산은 5,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왜 이럴 땐 5,000원이 아까운지… 나만 그런가?

오대산 선재길은 월정사에서 시작하여 상원사 탐방안내소까지의 길을 말하는데 약 9km에 걸친 오솔길이다.



선재길

오대산은 신라시대에 중국 오대산을 참배하고 문수보살을 친견한 지장스님에 의해 개창된 문수보살의 성지로서 문수보살의 지혜와 깨달음을 상징하는 불교의 대표적인 보살이다.

이러한 문수의 지혜를 시작하는 깨달음이라는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분이 화엄경의 “선재(동자)”라고 한다. 

금강교

월정사 앞을 지나쳐 바로 가면 도로가 나온다. 상원사로 올라가는 도로이고 선재길은 작을 다리를 건너가면서 선재길이 시작된다.

서재길은 완만하고 화전민 터 까지는 휄체어도 갈 수 있는 길로 되어 있다. 평탄하고 잘 조성 되어 있어 큰 불편함이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고, 화전민 터를 지나면 길이 좁아지고 계단과 약간은 돌길을 걸어야 한다.

보이는 것과 같이 데크로 조성된 곳이 많고 몸이 불편해도 무리없이 다녀올 수 있도록 잘 가꾸어진 길이다. 선재길은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스님들이 다니던 오솔길로 10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길이다.

오대산 선재길

조용하고 쾌적한 선재길을 걸으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나름대로의 마음도 정리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주는 것 같아 너무 행복하다.

참된 나를 찾아가는 구도의 마음으로 왕복 6시간을 걸어보기로 한다.

물론, 상원사 탐방센터에 가면 월정사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있다. 힘들면 내려올때는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와도 되니까 걱정 없이 다녀올 수 있는 트레킹 코스이다.

금강연

금강연은 오대천 계곡 중 가장 경치가 뛰어난 곳이고, 금강연의 아래에는 용이 산다는 전설이 서리 용소가 있다. 월정사 구층석탑은 금강연의 용이 나와서 변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이곳이 매우 신령한 성소라는 것을 의미한다.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서대수정암 인근에 테두리를 두른 샘이 용출하는데 색과 맛이 보통 물보다 뛰어나고 그 무게 역시 그러하다. 이를 일컬어 우퉁수라 하는데 곧 금강연이니 한수의 시원이 된다라고 쓰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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