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국립공원 산행 후기

우리나라에서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내장산 국립공원에 단풍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내장산 국립공원 단풍 절정시기

10월 19일부터 11월 말일 까지가 내장산의 단풍이 절정에 이릅니다. 내장산 입구에서부터 손님맞이에 한창이고 공연도 하고 있으며, 개천 옆으로 시장도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내장산 단풍

오늘은 품바공연을 하고 있네요. 즐비하게 늘어선 간이 천막과 매대들이 손님 맞을 준비에 한창입니다.



내장산 국립공원 주차장은?

요즘 내장산 국립공원을 방문하게 된다면 단풍 성수기가 되어 일반 관광차량은 상가까지만 진입이 가능하고 제1주차장과 제2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 사설 유료주차장도 있습니다.
주차비는 모두 1일 5,000원입니다.
상가를 지나면 입구에서 차량을 통제하여 우회를 시키고 있기 때문에 제1주차장에 주차를 하거나 좀 더 올라가서 사설 유료주차장을 이용한 후 걸어서 이동을 해야 합니다.

저는 사설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올라갑니다. 네비에는 일주문까지 올라가는 표시로 나오지만 성수기에는 차량을 통제하고 있답니다.

내장산 주차장

내장산 국립공원 입장료

내장산 국립공원 입장료는 현재 개인 3,000원, 단체 2,500원
국립공원 입장료는 폐지가 되었지만 내장사에서 입장료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국립공원 중 절에서 입장료를 받는 곳은 몇 군데 안되죠. 모두 폐지되었지만 설악산, 속리산, 내장산 등 아직도 몇 군데에서는 입장료라는 명목으로 입구에서 문화재 관람료라고 받고 있답니다.


입구에서 체온 체크와 방명록을 작성하고 약 300m 걸어가면 내장산 일주문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셔틀버스 요금은 1인당 1,000원이고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하고 전화번호를 기입하고 미니버스에 승차하면 수시로 운행하기 때문에 일주문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4분 정도 소요됩니다. 거리는 약 3.6km이기 때문에 걸어서 가면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내장산 매표소

입장료를 내고 다리를 건너면 순환버스가 대기 중에 있습니다. 순환버스 매표소에서 표를 각자 끊고 버스 대기석으로 가서 코로나로 인한 방문 서명을 하고 순환버스에 탑승합니다.

내장산 순환버스

내장산 순환버스를 타고 출발하면 일주문까지 4분 정도 소용됩니다. 시간이 많으신 분들은 단풍 구경을 하면서 약 40분 정도 왼쪽 길로 걸어 올라가시면 됩니다.

내장산 순환버스 시간

내장산 국립공원 소개

내장산은 ‘산 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입구에서 단풍터널이 붉게 물들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다고 하여 가을철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는 곳입니다. 또한 도덕 폭포와 금선 폭포가 절경이라고 하지만 지금은 수량이 부족하여 폭포에 물이 졸졸 흐르고 있습니다. 내장산은 신선봉(763m)을 주봉으로 하여 까치봉(717m), 장군봉, 서래봉, 불출봉, 연자봉 등이 말발굽처럼 둘러진 특이한 자연경관을 뽐내고 있는 내장산 국립공원입니다.

1971년 11월 17일 백양사지구와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내장사 일주문

일주문은 산문이니 여기서부터는 절안이라는 표시입니다. 속세와 불계의 경계 역할을 하는 상징물로 어느 절이나 가도 일주문은 존재합니다. 일주문을 넘어서는 순간부터 번뇌와 망상, 혼란한 생각을 여의고 깨달음의 일념으로 들어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예가 강암 송성용 선생이 쓴 ‘내장산내장사’라는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내장산 원적골 자연관찰로 ++

내장산 원적골 자연관찰로

원적골 자연 관찰로는 탐방객 스스로 대자연속에서 주변의 경관과 자연을 감상. 관찰하고 이해하는 곳입니다. 조용한 숲길을 산책하면서 주위에 있는 나무와 풀, 새소리, 풀벌레 소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듯합니다.

원적골 자연관찰로는 : 탐방안내소 – 내장사 – 원적골 – 비자나무군락 – 사랑의 다리 –  벽련암 – 탑 방안 내소로 돌아오는 코스로 총 3.6km이며 소요시간은 약 1시간 30분입니다.



내장사 부도탑

부도탑은 불교에서 승려의 사리를 안치한 탑으로 전국의 많은 절에서 찾아볼 수가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부도탑은 진전사지 도의선사 부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내장사 천왕문

천왕문은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을 모시는 곳으로, 사천왕은 천상계의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하는 사천왕천의 동서남북 네 지역을 관장하는 신화적인 존자들로 수미산의 중턱 사방을 지키며 사바세계의 중생들이 불도에 따라 올바르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살피고 그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천왕들입니다.

우리나라 천왕문에는 동방 지국천이 검을 서방 광목천이 탑을 남방 증장천이 용을 북방 다문천이 비파를 쥐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하였습니다.

내장사

내장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내장사는 백제 무왕 37년(636년) 영은 조사가 50여 동의 대가람을 세우고 영은사라 부른 이래 조선 중종 1539년 사찰 철폐령에 따라 불태워졌는데 이후 명종 1567년 희묵대사가 법당을 짓고 정조 1779년 영담대사가 대웅전을 중수하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중수하였습니다. 백학명선사가 절을 크게 중흥시켰으며 어느 때부턴가 영은사를 내장사로 부르게 되었답니다. 6.25 전쟁 때 1951년 1월 12일 불에 탄 것을 1958년 주지 다천 스님이 대웅전을 중건하고 1971년 국립공원 지정과 함께 사찰 복원 사업이 이루어져 현재의 내장사 모습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내장산 단풍나무

내장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나무로써 수령은 약 280년이고 높이는 23m, 경사가 있는 암석지에서 서식하여 나무가 35도 기울어져 있으나 내장산에서 수형이 가장 아름다운 단풍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직 단풍이 들이 않아 약간은 서운했지만…

용굴암

용굴과 용굴암으로 전라북도 기념물 제130호로 지정되었고 이곳은 조선시대 실록과 어진이 함께 용굴암과 은적암으로 이완된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은 전국의 4대 사고에 보관하고 있었으나 임진왜란(1592년) 때 전주사고본은 제외하고 모두 멸실되었습니다. 유일하게 남은 전주사고 실록을 내장산으로 피난(이안)시켜서 지켜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곳을 실록길이라 이름 붙였으며, 용굴암과 은적암, 비래암에 이르는 길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내장산 단풍

내장산에 아름다운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산 중턱까지는 단풍이 노랗고 빨갛게 물들었지만 아래쪽에는 단풍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내장사 대웅보전
내장사 조선 동종

청동으로 만든 이 종은 내장사를 다시 세우면서 전남 보림사에서 옮겨왔으며 높이 80cm, 종 몸체 길이 60cm, 구경 50cm의 소형 종이지만, 조선 후기 범종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종 몸체의 제일 윗부분과 맨 아래 부분에는 덩굴무늬 등이 배열되어 있고, 종의 몸체 상단부에는 인도의 옛 글자를 양각하고 이중으로 테를 두른 24개의 둥근 원이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사각형 무늬와 서 있는 보살상 그리고 이 종에 관련된 기록 등이 양각되어 있습니다.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49호

내장사 극락전

내장사 극락전은 아미타불을 모신 전각으로 무량수전이라고도 하며, 아미타불은 인간의 가장 큰 고통인 죽음을 물리치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며, 죄업의 중생을 구원하여 극락정토로 이끄시는 부처님이십니다.

황토길
내장사 벽련암

내장산 벽련암은 원래 내장사란 이름으로 일컬었는데 근세에 와서 영은암을 내장사로 부르고 이곳을 벽련암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백제 의자왕 20년(660) 환해 선사가 창건하고 1925년 백학명 선사가 본전인 극락보전과 요사를 중건하였으나, 6.25 전란으로 소실되어 향봉스님과 진공 스님이 복원하였습니다.

내장산 국립공원 케이블카

내장산 케이블카

내장산 국립공원에 전망대를 쉽고 빠르게 올라가는 케이블카 요금은 성인이 8,000원 왕복, 소인은 5,000원입니다.

일주문 순환버스 매표소 옆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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