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의 월봉산 거망산 산행 후기

경상남도 함양군에 위치한 월봉산과 거망산 등산 후기를 남겨둡니다.

월봉산 거망산 등산코스

제1코스 : 남령 – 수리덤 – 월봉산 – 큰목재 – 은신치 – 거망산 – 지장골 – 용추사 일주문

제2코스 : 남령 – 수리덤 – 월봉산 – 큰목재 – 수막령 – 임도 – 용추사 일주문

등산 소요시간 : 약 6시간

등산 거리 : 제1코스 14.6km

들머리 : 경남 항양군 서상면 상남리 산 224-5

날머리 : 경남 항양군 안의면 상원리 960(용추사 주차장)

월봉산은 1,279m로 남덕유의 맞은편에 있는 상으로 산세가 아름답고 수려하지만 옆에 이름 있는 덕유산 국립공원에 가려져 아름다움을 속으로만 감추고 있던 월봉산이 서서히 등산객들에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남령을 시작으로 큰목재, 은신치를 지나 거망산에 이르는 등산로는 자연경관이 가히 일품으로 능선에 올라서면 감탄이 절로날 정도의 풍광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월봉산

월봉산의 정상이 달처럼 생겼다 하여 월봉산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월봉산 산행은 여러 가지의 코스가 있지만 거창군 북상면과 함양군 서상면의 경계인 37번 지방도가 지나는 남령(895m)을 들머리로 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남령의 높이가 해발 895m이기 때문에 월봉산 정상까지의 고도 차이는 불과 384m 정도밖에 안되지만 월봉산 정상까지의 거리가 무려 4km이고 소요시간이 약 2시간 이상이 걸릴 정도로 쉽지 않은 코스입니다.

월봉산 거망산 등산은 시작하는 남령에서부터 월봉산 까지만 힘들고 그다음부터는 쉽게 산행을 할 수 있어요.

산행하기 전날 비가 와서 걱정을 했는데 산행하는 당일날도 촉촉한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월봉산 암릉

월봉산 거망산 산행시 주의할 점

산행을 하다 보면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 하고, 나무뿌리를 잡고 올라가기도 합니다. 비가 와서 바위가 미끄럽고 등산로도 상당히 미끄럽네요. 등산로 정비가 잘되어 있지 않아 초보자들은 상당한 고생을 해야 등산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로프를 잡고 오르다 보면 칼날봉이 나타나고 칼날봉은 독수리 부리처럼 생겼다 하여 수리덤이라고도 불리고 있어요.

칼날봉에 올라서면 남덕유가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할미봉도 보일락 말락 운무가 깔려있어 더욱 기이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냅니다. 칼날봉은 안부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약 100m 정도 가다 보면 암벽과 암릉으로 되어 있는 곳이 칼날봉인데요 우회할 수 있는 길도 있으니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암벽을 올라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뭐 다람쥐들은 상관없지만…

월봉산 능선

칼날봉을 지나 한참을 오르다 보면 암릉으로 된 능선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사방이 확틔이고 시야가 갑자기 넓어지는 아름다운 산의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조심해야 할 코스로 바위틈으로 오르락내리락해야 하고 배낭을 앞으로 메고 지나가야 하는 곳도 있으며 잠깐이라도 조심을 하지않으면 바위를 지나다 넘어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약하게 생긴 로프를 잡고 바위 틈을 지나가야하는 코스는 정말 조심하지 않은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요. 암릉길을 무사히 지나면 이제 조릿대 군락지를 지나게 됩니다. 숨을 헐떡이며 가파른 등로를 오르다 보면 월봉산 정상으로 표시된 표지석이 눈앞에 딱.

거망산

거망산을 오를 수 있는 다른 코스들

거망산은 1184m로 정상을 오르는 코스로는 여러 군데가 있습니다. 대부분 용추사에서 시작하거나 남령을 들머리로 하여 월봉산을 지나 거망산으로 등산을 하는 코스, 또는 우전마을에서 시작하여 용추사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코스 등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어요. 일부는 황석산과 거망산을 연계 산행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거망산을 지나 지장골은 통해 용추사 주차장으로 하산을 하시는 분들은 특히 주의하여야 할 것은 비가 많이 온 다음에는 절대로 하산을 하여서는 안됩니다. 마지막에 계곡을 건너야 하는데 물살이 세고 수량이 많아 매우 위험합니다.

지장골을 통해 하산하는 길은 쉬워 보여도 결코 쉽지만은 않은 등산로입니다. 중간에 길도 안 보이고, 계곡을 여러 차례 넘나들어야 하고, 너덜지대도 있으며, 쉽지만은 않은 코스입니다.

월봉산에서 용추사 주차장으로 하산하려면 은신치에서 용추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길을 잡아 임도를 따라 하산하는 길이 가장 안전합니다.

지장골

지장골 마지막 부분은 등산화를 손에 들고, 맨발로, 물살을 헤치면서 조심스럽게 계곡을 건너야 합니다. 수량이 적은 날은 징검다리를 이용해서 건너면 되지만  전날 적은 양의 비가 왔지만 산에서 합쳐져서 내려오는 수량이 많아져 징검다리가 없어졌어요. 불기 피하게 비교적 덜 깊은 곳을 택해서 계곡을 건너야 했습니다.

이 계곡만 건너면 포장된 도로를 따라 용추사 주차장까지 쉽게 내려오면 됩니다. 오늘 걸은 걸음수는 무려 37,800보를 걸었어요. 시간도 6시간이 걸렸고요. 쉽지 않은 등산이었습니다.

용추사 주차장에는 옛 장수사 터가 남아있고 장수사 조계문만 덩그러니 남아 있지만 한번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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