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악산 백두대간(우두령-괘방령) 등산 후기

충북 영동군과 경북 김천의 경계지점인 우두령에서 시작하여 괘방령까지 산행.

황악산

황악산 등산코스

1 코스 : 우두령에서 시작하여 괘방령까지.

등산코스 : 우두령-삼성산-여정봉-바람재-형제봉-황악산-운수봉-여시골산-괘방령



산행거리 : 12.5km.

소요시간 : 5시간 (휴식시간 30분 포함)

2 코스 :  매표소- 운수암-운수봉-황악산-형제봉-신선봉-망봉- 매표소

산행거리 : 10.5km

소요시간 : 5시간

입장료 : 2,500원

3 최단코스 : 매표소-운수암-황악산(왕복)

산행거리 : 6km

소요시간 : 3시간

황악산 등산지도

등산지도

산행 길잡이

 등산 시작점인 충북 영동군 상촌면 흥덕리 산 62-8

우두재라고도 하며 산의 능선부 모양이 소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우두령

우두령은 575m이고 삼성산이 986m이니까 산행 시작하고 1.2km  올라가면 능선 안부에 도착한다.

이곳까지만 올라가면 삼성산 여정봉까지 큰 무리 없이 업다운을 계속하면서 고도를 높여가며 진행하게 된다.

초보자도 쉽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대간길이다.

여정봉까지 약 3.8km이고 시간은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여정봉 올라오는 길이 약간은 가파르지만 한숨 쉬면 바로 여정봉이 눈앞이다.

여정봉

여정봉에서 전망이 좋지 않다.

여정봉에서 우측으로 90도 굽어지는 길로 약 500m 가면 바람재 정상이다.

특별히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전망이 확 트이는 곳이 바람재 정상이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바람재라고 했다고 하는데 오늘은 특히 바람이 거세게 분다.

바람재 내려가는 길

약 700m 내려가면 바람재인데 급격하게 고도를 낮추는 것이 어째 불안하다.

산에서는 내려간 만큼 올라가야 하니까.

바람재에서 형제봉을 올라가는 구간이 오늘 산행 중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다.

내려온 만큼 올라간다. 700m를 가파르게 올라서면 직지사 방향으로 가는 신선봉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부터는 직지사에서 올라온 등산객들과 교행을 하면서 진행을 하게 된다.

한번 더 피치를 올리면 형제봉에 도착하게 된다.

형제봉

형제봉에서 돌아보면 바람재 정상과 여정봉이 보이고 멀리 삼성산이 보인다.

황악산까지는 600m 남았고, 이곳부터는 쉽게 산행을 할 수 있다.

형제봉 바로 아래 지통마을에서 영화 ‘집으로’를 촬영한 조용한 마을이 있다.

황악산 비로봉

황악산 비로봉은 1111m이다.

황악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유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산이 흙으로 된 토산이라 흙의 의미를 담은 황을 써서 황악산이라 하였다 하고,

둘째는 학이 많이 살아서 황학산으로 불리다 황악산으로 불리게 됐다는 설,

세번째는 우리나라의 중앙이라 오방색의 중앙에 해당하는 황색을 따서 황악산이라고 했다는 설도 있다.

황악산은 겉으로는 흙으로 된 산인 것 같지만 실제는 단단한 화강암과 편마암 등으로 된 암산인 것이다.

그래서 악자를 써서 황악산이라고 했나?

아니면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 악 자라고 했나?



철쭉

연분홍 색을 아름답게 지닌 철쭉꽃이 듬성듬성 남아 있다.

파란 하늘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정상에서 약간만 내려오면 선유봉이 있는데 멀리 김천시내와 직지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황악산에서 괘방령까지 고도를 급격하게 낮추면서 가파른 내리막길을 가야 한다.

직지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절뒷고개를 지나 운수봉을 올라가면 여시굴이 나온다.

여시굴

여우를 충청도 사투리로 여시라고 불러서 여시굴이다.

예전에는 여우가 많이 살았다고 해서 여시골산이라 하고, 깊은 바위 굴에 여우가 살았다고 해서 여시굴이라한다.

우두령에서 여시골산 까지 3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여시골산에서 괘방령까지는 급격하게 내려간다.

급경사

너무 가파르다 보니 주의하라는 안내판이 곳곳에 설치를 했다.

쉽지 않은 하산길이다.

특히 무릎을 조심해야 하고 미끄러움에 조심해야 한다.

고도가 비록 300여 m 내려오지만 짧은 구간이라 진짜로 위험하다.



또한 우두령에서부터 10여 km를 걸어오면서 다리에 힘이 빠져있어 더욱 주의를 하여야 하는 구간이다.

괘방령

오늘의 하산 목적지 괘방령에 도착한다.

이 고개를 넘어 과거를 보러 가면 급제를 알리는 방이 붙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백두대간 중에서 추풍령 다음으로 제일 낮은 고도인 311m이다.

백두대간에서 가장 낮은 곳은 추풍령으로 220m이다.

괘방령 산장

괘방령은 분수령이다.

물이 나누어진다는 것으로 우측으로 흘르면 금강으로 가고 좌측으로 흐르면 낙동강으로 가는 물이 나누어지는 지점이다.

과거 보러 가는 아들을 응원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석상으로 만들고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

수능 때 이곳을 와서 기도하고 가는 사람들도 있고, 나름의 소원을 적어 붙여놓은 것들도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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