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국립공원 금대봉에서 대덕산,검룡소까지

태백산 국립공원 두문동재에서 금대봉을 지나 분주령, 대덕산 야생화 탐방을 하고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까지 산행을 기록한다.

금대봉 등산코스

▶코스: 정선 두문동재 – 금대봉 – 분주령 – 대덕산 – 검룡소 – 검룡소 주차장

▶산행거리: 약 11km



▶산행시간: 약 3시간

대덕산

두문동재에서 검룡소까지 탐방 예약하기

두문동재에서 분주령을 거쳐 대덕산과 검룡소까지는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예약제로 운영을 하고 있다.

4월부터 9월까지만 운영하고, 일일 500명 한도 내에서 탐방예약을 받고있다.

예약 사이트

탐방예약 홈페이지 어디?? 바로 국립공원공단 통합에약시스템에서 가능하다.

http://reservation.knps.or.kr 국립공원공단 예약통합시스템
reservation.knps.or.kr

* 탐방하면서 특히 주의해야 할 점.

출입금지 구역에는 절대로 들어가면 안 된다.

검룡소 주변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어 계곡이나 검룡소를 좀 더 가까이서 보려고 내려가면 바로 과태료가 부과된다. 

금대봉과 대덕산 길라잡이

산행 코스는 검룡소 분소로 올라가는 것과 두문동재 탐방지원센터로 올라가는 코스 2개가 있다.

오늘은 두문동재를 들머리로 하고 검룡소를 날머리로 해서 산행을 한다.

두문동재 : 해발 1268m로 금대봉이 1418.1m이니 불과 고도 차이가 150m에 불과하다.

두문동재 지원센터

두문동재 탐방 지원센터에 도착하면 준비된 태블릿에서 예약 확인을 하고 입장이 가능하다.



관리 인원이 상주하고 있다.

“고려말 유신들이 조선에 반대하여 벼슬을 버리고 은거하며 살던 곳이 개풍군 광덕산 골짜기에 있던 두문동에 살던 사람들이 삼척에 유배 온 공양왕이 타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태백의 건의령에서 관모와 관복을 벗어버리고 불사이군의 정신으로 이 고개 밑 정선에서 두문동이란 이름을 짓고 터전을 잡게 된 것이 유래라고 한다.”

금대봉

두문동재에서 금대봉까지

두문동재 탐방 지원센터를 출발하고 10여분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우측으로 가면 금대봉 정상으로 가고 좌측으로 가면 분주령으로 바로 가는 길이다.

금대봉에서 내려오면 다시 만나는 길이다.

이곳부터 분주령까지는 산책길과 같다. 오르막이 없고 평탄한 길을 걷는다고 보면 된다. 

평지에서 걷는 만큼의 속도가 나며 지도상에 표시된 1시간 40분이 아니라 40분 만에 분주령까지 주파가 가능하다.

분주령 가는 길

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차 있어 시원한 그늘 밑으로 산행을 여유롭게 할 수 있다.

이곳은 생태보전 지역으로 군데군데 데크가 있지만 특별히 등산로를 꾸며 놓거나 시설물이 별로 없다.

더러는 두문동재와 싸리재를 혼동하기도 한다. 

싸리재는 싸리밭 골 상류에서 은대샘이 있는 용소골로 넘어가는 고개를 말한다.

분주령

분주령 (1065m)

넓은 풀밭에 분주령이란 표지가 있다.

두문동재에서 이곳까지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그야말로 가장 편안한 산행을 한 것 같다.

진정한 산행은 이곳부터 시작된다.



물론 이곳에서 검룡소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힘든 사람들은 검룡소로 하산하는 길을 따라가면 갈림길까지 10여분이면 내려가고 그곳에서 10여분 가면 검룡소 갈림길이다.

분주령 이정표

대덕산 (1307.1m)

분주령에서 대덕산까지는 1.5km이다.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되고,  계속 오르막으로 산을 비스듬히 감싸도 도는 형태이다.

산 정상을 향해 일직선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휘돌아 올라간다고 할까?

어느덧 올라가다 보면 비행기 소리 같은 소음이 들리기 시작한다. 산 등성이에 설치된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소리이다.

소리가 점점 커지면 다 올라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풍력발전기

지도상에는 50분이라고 표시되었지만 실제로는 20~30분 정도 소요된다.

넓은 초지와 길게 늘어선 풍력발전기를 보면서 크게 한숨을 들이쉬고 우측으로 보면 대덕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이정표가 있다. 

이곳부터 대덕산 정상까지 400m이다.

대덕산 갈림길

대덕산 정상까지 400m 쉬엄쉬엄 올라가도 10여분이면 올라간다. 

두문동재에서 이곳까지 야생화 군락지가 있다고 하는데 잘 보이지 않고 드문드문 야생화가 피었다.

얼레지 군락, 노루귀 군락 등이 있다고 하는데 너무 늦게 와서 피었다 진 것 같다.

지금부터는 여름에 피는 꽃으로 바뀌겠지 6월이 야생화의 바뀌는 시기라 잘 안 보인다 아쉽다.



하늘나리

하늘 나리꽃으로 6~7월경 꽃이 피고, 꽃이 하늘을 향해 피었다고 해서 하늘나리라고 한다.

넓은 대덕산 정상 아래 하늘나리가 한두 개씩 피어나고 있다.

모두 피어나면 장관을 이룰 듯하다.

대덕산 정상

멀리 바람의 언덕 쪽으로 풍력발전기가 수십대 돌아가고 있다.

대덕산은 두리뭉실한 산으로 높이가 1307.1m이다.

금대봉과 대덕산은 생태적으로  우수성이 높다고 판단되어 2016년 국립공원으로 편입되면서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보호 관리되고 있다.

분주령 갈림길

이곳 대덕산 정상에서 검룡소까지 3km이다.

하산하는 길로 험하지 않고 위험한 곳은 데크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중간쯤 내려가면 분주령에서 내려오는 길과 함께한다.

분주령에서 이곳 갈림길까지는 10여 분도 안 걸린다.

검룡소 갈림길까지 1km 정도 내려가면 검룡소 탐방안내센터가 나오고 검룡소로 가는 갈림길이다.

검룡소까지 600m로 왕복해야 한다.

검룡소

금대봉 기슭에서 솟아나는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검룡소에서 다시 솟아난다.



한강의 발원지로 이곳의 물이 514km에 달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발원지이다. 

물의 온도가 사계절 내내 9도c정도이며 주위의 암반에 물이끼가 푸르게 자리하고 있어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있다.

포트홀

검룡소 아래 물이 흐르는 곳에 나타난 포트홀.

석회암이 나타나는 강이나 시내가 흐르는 지역에는 이렇게 동그란 구멍이 잘 나타난다. 이 구멍은 석회암에 나타나는 작은 틈에 모래와 자갈이 들어가고 물이 빠르게 흘러내리면 물이 소용돌이를 치면서 암석을 깎아 만들어지는 것이다.

검룡소

1987년 국립지리원에 의해 최장 발원지로 공식 인정되었다.

2010년 검룡소와 그 주변의 계곡을 하나로 묶어 명승 제73호호 지정하였다.

검룡소의 전설 

“서해 바다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되고자 한강을 거슬러 올라와 최상류의 연못을 찾아 헤매었다. 이무기는 최상류의 연못이 이곳임을 확인하고 들어갔는데, 용틀임하는 것처럼 암반이 파인 것은 이무기가 연못으로 들어가기 위해 몸부림친 자국이라고 전해진다.” 과연 이무기는 용이되어 승천했을 끼? 아니면 지금도 이곳에서 때를 기다리고 있을까?

검룡소 주차장

검룡소 주차장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산 49-2 

검룡소 주차장에는 영업용 택시가 서있다.

검룡소에 주차를 하고 두문동재로 넘어가서 산행을 하는 사람들을 태우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검룡소 산행 기록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카카오톡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