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출렁다리와 괴곡성벽길 산행 다녀온 후기

충북 제천시 수산면 옥순대교에서 시작하는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와 자드락길 6코스인 괴곡성벽길 걸어보기

옥순봉 출렁다리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는 입장료와 출입 시간이 정해져 있다.

출렁다리 입장료 : 1인당 3,000원이지만 지역상품권 2,000원짜리를 돌려준다. 제천 지역에서 만 사용 가능하다.



출렁다리 휴장 : 매주 월요일 은 휴장을 한다.

출렁다리 입장료

제천시 수산면 옥순봉로 342에 위치하고 있는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는 무주탑(교각이 없는) 방식의 총길이 222m이다.

다리에 올라서면 좌우로 출렁거리는 정도가 다른 출렁다리보다 강도가 세기 때문에 연세 드신 분들이나 어지러움을 감당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주의를 해야 한다.

옥순봉 출렁다리

출렁다리를 건너가면 산 옆으로 잔도가 설치되어 있고, 잔도 끝 출구를 지나면 벌말마을이 나온다.

몇 가구 안 되는 벌말마을 매점에서는 팥빙수, 각종 커피, 음료와 특히 맛있는 묵무침을 판매하고 있다.

묵무침

다른 곳의 도토리 묵은 젓가락으로 집으면 부서져서 숟가락으로 떠먹어야 하지만 이곳의 도토리묵은 얇게 썰었는데도 부서지지 않고 탱글탱글하고 식감이 너무 좋다.

갖은양념을 한 것 같지는 않은데 향이 나고 청양고추의 매콤함과 더불어 상쾌한 상추 냄새가 좋다.

직접 무농약으로 재배한다는 상추와 오이, 정구지 등은 야들야들하고 특히 어린 상추의 부드러움 너무 좋다.

괴곡성벽길

제천의 둘레길 7코스 중 6번째인 괴곡성벽길.

괴곡성벽길 안내도

괴곡성벽길과 두무산 코스

옥순대교 – 괴곡성벽길 전망대 – 산마루 주막 – 다불암 – 두무산 전망대 – 괴곡마을 – 주차장



약 7km 정도이고, 소요시간은 3시간이면 충분하다.

괴곡성벽길 1전망대

괴곡성벽길 전망대 

옥순대교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약 2.1km 올라가면 사진 찍기 좋은 명소와 전망대가 있다.

청풍호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고, 멀리 소백산 자락도 장엄하게 펼쳐져 있는 것이 조망된다.

전망대에서 되돌아 삼거리로 나와 우측으로 조금만 가면 산마루 주막이 나온다.

막걸리와 파전 등을 판매하고 있다.

산마루 주막

지나가는 길손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자드락길이 생기기 전에는 오가는 사람이 없던 이곳에 둘레길을 만들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다.

오지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은 자드락길.

지금은 없어졌지만 옛날에는 성벽이 있었다고 해서 괴곡성벽길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주막에서 간단하게 목을 축이고 포장된 도로를 따라 1.2km 올라가면 다불암이 나온다.

다 무너져 가는 목탑이다.

다불암은 2012년 화재로 건물이 모두 타서 지금은 새롭게 불사를 지으려고 준비 중인 것 같다.



다불 마을의 다불은 두무산 기암절벽이 마치 많은 불상을 세워 놓은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두무산으로 오르는 길에 미륵불이 암각으로 만들어져 있다.

미륵불

다불암에서 10여분 올라가면 두무산 정상으로 두무산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멀리 화필봉이 선명하게 보이고, 측백나무 숲으로 하산해도 되고 올라왔던 길로 되돌아 내려와도 된다.

두무산 한바퀴

두무산은 한 바퀴 돌아올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

괴곡성벽길은 이곳에서 갈라진다. 포장도로 우측으로 가면 고수골로 가는 길이고 좌측 길은 두무산과 괴곡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다.

두무산에 올라 청풍호 건너편 화필봉을 보고 하산해서 괴곡마을로 들어선다.

임도와 포장도로가 되어 있어 이곳부터는 차량들이 통행을 한다.

괴곡마을까지는 2.1km이고 주차장까지는 약 500m 정도 더 가야 한다.

괴곡성벽길 입구

이곳은 괴곡성벽길 입구이다.

우측이 출렁다리 주차장이고 길을 거너 천막으로 된 가게 옆으로 난 계단을 올라가면 괴곡성벽길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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