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소요산 등산코스 산행 추천

서울 근교의 인기 산행 장소 중 하나인 소요산 등산 후기를 올려봅니다. 
자가용을 가지고 가는 경우가 많아서 입장료 외에 주차장에서 내야할 요금 그리고 코스 지도 등을 정리해볼게요.

소요산 등산 비용 = 입장료 그리고 주차장 요금

소요산 입장료 : 1인당 1,000원

소요산 주차료 : 1일 2,000원



소요산 주차장은 굉장히 넓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버스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으며 1일 주차비는 2,000원이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동두천 소요산 등산 코스 

소요산 등산코스
소요산 등산코스

동두천 소요산 등산코스는 보통 4개를 기준으로 합니다.

자재암에서 하백운대로 오르는 것을 많이 추천 하는데, 계단이 많고 가파른 곳이 많아 쉽지만은 않은 코스입니다.말은 초급코스라고 하지만 시간으로만 초급입니다. 처음 등산하시는 분들은 쉽지 않은 길입니다. 

저는 초보자들은 일주문 – 자재암 갈림길(우측으로) 에서 공주봉으로 올라 갈림길에서 하산하는 코스가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제 1코스 : 초급자 코스로 일주문 – 자재암 – 하백운대 – 중백운대 – 선녀탕 – 자재암 – 일주문으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 5.7km, 1시간 30분)

제2코스 : 중급자 코스로 일주문 – 자재암 – 하백운대 – 칼바위 – 나한대 – 의상대 – 갈림길 – 일주문 ( 7km, 3시간 30분)

제3코스 : 상급자 코스로 3코스에서 공주봉 까지 올랐다 일주문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8.2km,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소요산 입장료는 어른 1,000원입니다. 동두천 주민들은 무료이고요, 단체는 할인 됩니다.

소요산 자재암
소요산 자재암

소요산 자재암으로 신라 선덕여왕 14년 (645년) 경에 원효대사께서 개산하여 산 이름을 소요, 절 이름을 자재암이라 하고 수행을 쌓던 도량입니다. 그후, 고려 광종 때와 조선조 고종때에 각각 중창한 적이 있고 이때에 사명이 영원사로 개칭되었으나 곧 다시 자재암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6.25 전쟁 대 전란을 입어 지금의 건물들은 그 후에 복원된 거으로 1981년에 사찰 경내에 있던 구 상가촌을 지금의 상가지역으로 이전 시키고 일주문을 신축하는 등 환경을 일신하여 청정한 수도 도량으로 면모를 갖추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자재암 나한전
자재암 나한전
소요산 원효샘
소요산 원효샘

소요산의 나한전과 원효샘으로 원효스남은 차의 달인으로도 놀리 알려진 고승입니다. 전국에 수 많은 절을 창건하였으며 항상 약수가 나오는 곳을  택하셨던 것 같습니다. 이곳 원횻샘도 찻물로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석간수로 이름난 명수입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물을 마실려면 각자 준비한 용기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소요산
소요산

자재암을 옆으로 하고 하백운대로 오르는 길입니다. 가파른 계단으로 형성 되어 있어 그리 만만하진 않습니다. 첨부터 가파르기 때문에 숨이 목에 까지 차오르네요, 호흡도 안내려가서 고생하면서 올라간 하백운대.

소요산 하백운대
소요산 하백운대

소요산 하백운대는 백운대 능선 중 제일 아래 봉우리로 중백운대와 상백운대가 있고, 소요산은 전체적으로 말발굽모양으로 등산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요산은 일찍이 절묘한 산세와 수려한 계곡 그리고 무엇보다도 절경으로 일컬어지는 단풍으로 작은 금강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사헌, 이율곡, 성혼, 허목 등 당대의 문인, 학자, 시인들이 이 산을 찾으며 그 절경을 노래하였다 합니다. 소요산에서 머물며 수행하던 매월당 김시습은 이렇게 노래했다고 합니다.

– 김시습 – 

길 따라 계곡에 드니 봉우리 마다 노을이 곱다. 험준한 산봉우리 둘러섰는데, 한줄기 계곡물이 맑고 시리다.

소요산 요석공원
소요산 요석공원

동두천 소요산 요석공원

이 요석공원은 신라의 고승이었던 원효대사의 부인이었던 요석공주와 인연이 깊은데서 유래하였다 합니다.

요석공주는 신라 제29대 완인 무열왕의 딸로서 일찌기 홀로 된 몸으로 요석궁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이 때 약 30대 나이의 원효라는 스님이 전국 방방곡곡을 떠돌아 다니면서 ” 그 누가 자루 없는 도끼를 내게 빌려주겠는가? 나는 하늘을 떠받칠 기둥을 찍으리라” 는 노래를 부르고 다녔다고 합니다.

당시 왕이었던 무열왕이 이 노래를 듣고는 ” 이 스님이 필경 귀부인을 얻어서 귀한 아들을 낳고자 하는구나, 나라에 큰 현인이 있으면 이 보다 더 좋은 일이 없을 것이다 ” 하면서 요석궁에 홀로 있던 요석공주와 짝을 이루게 하여 후에 대유학자가 된 설총을 낳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요석공주와 인연을 맺은 후 원효는 파계승이 되어 속인의 옷으로 바꾸어 입고 큰 표주박을 두드리면서 수많은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노래하고 춤추면서 교화를 하던 중 이곳 소요산 원효대에 머물면서 다시 수행에 전념하였다고 하는데, 이 때 요석공주는 아들 설총을 데리고 이곳에 와서 조그만 별궁을 짓고 살면서 아침 저녁으로 원효가 수도하는 원효대를 향해서 예배를 올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봉우리가 공주봉이며, 공주가 살던 별궁터는 요석궁터라고 불리워지게 되었는데 그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소요산 요석궁
소요산 요석궁

소요산 요석궁 터였다고 하는 비석 사적 요석공주 별궁지라고 쓰여 있네요.

소요산 생강나무꽃
소요산 생강나무꽃

소요산 자재암을 오르다 보면 계단에 쓰여 있는 글 

먼 훗날이 아닌 



바로 지금 이대로

우린 누구나 부처다.

수행은 부처가 되는

공부가 아니라

부처로 사는 공부다.

부처로 산다는 것은

매 순간 깨어 있음을 의미한다.

소요산 계곡
소요산 계곡

소요산을 자재암 부터 하백운대를 거쳐 공주봉을 올라 하산하는 길에 시원한 물줄기의 계곡 잠깐 발을 담그니 시원하다기 보단 찬 냉기가 올라오는 느낌입니다.

바위에 낀 파란 이끼와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를  보면서 법정 스님께서 말씀하신 무소유가 생각 납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값진 깨달음을 얻게 하는 소요산 등산 코스도 좋지만 주차장등 시설이 빠지지 않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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