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당일치기] 지하철 타고 떠나는 여주둘레길 도보여행

차를 운전하는 피곤함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뚜벅이 도보여행을 가보자.
서울에서 나와 강릉으로 향하는 길 강원도 들어가기 전에 만나게 되는 도시 여주군에서 둘레길도보, 유적지관광, 맛집여행 세가지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

대중교통 편리한 둘레길여행

여주둘레길인 여강길의 여러 구간 중 4코스는 총길이 14km로 예상 소요시간이 5시간 정도인데, 가뿐하게 대중교통으로 가기 위한 접근성이 상당히 좋다.

여강길 4코스 (출처 여강길 누리집)

코스가 신륵사에서 시작하여 세종대왕릉역에서 끝나므로,

  • 지하철을 타고 여주대역로 가거나
  • 버스를 이용해서 여주터미널로 갈 경우

여강길 4코스 시작점인 신륵사까지 잠시 택시를 타고 가서 여행을 시작하면 된다.
그리고 둘레길 종점은 세종대왕역이므로 지하철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역사 관광 여행까지?

여강길 4코스는
신륵사에서 출발하여 여주시청- 여주5일장-대로사- 세종산림욕장- 세종대왕릉- 이인손묘- 세종대왕릉역으로 오게 된다.

남한강을 바라보며 걷기 시작하는 둘레길 코스는 여주5일장 (5일,10일)을 구경하고 중반에 오면, 효종대왕릉, 세종대왕릉, 세종대왕역사문화관, 이인손묘 등을 지나게 된다.

왕릉은 화려한 역사 관광지는 아니지만 주변이 고요하고, 평화로운 자연 환경을 가지고 있으므로, 고즈넉한 분위기로 천천히 발걸음을 떼는 도보여행코스로 추천할만하다.

영녕릉 (출처 네이버 지도)

화려하고 공부할 것이 많은 역사유적지도 가볼 만 하지만 때론 이렇게 평화롭게 둘러보는 관광지도 뚜벅이 여행지의 강점이 될 수 있다.

여주의 유명한 막국수

천서리 막국수로 시작하여 여주에는 맛있는 막국수 집이 많이 있다. 특히 천서리는 여주 시내에서 자가용을 가지고 조금 더 들어가야 하지만, 여주대역 부근에 있는 막국수 식당들도 충분히 맛이 훌륭하다.

보통 막국수에 비해 깨나 볶은 다데기가 더욱 들어가는 방식으로 좀 더 독특하다.
비빔막국수에 따뜻하게 제공되는 특유의 육수와 먹으면 건강과 배고픔을 모두 잡는 웰빙 여행이 된다. 고기를 좋아한다면 수육도 곁들여 비빔막국수와 먹기를 추천한다.

여주 막국수 수육

일하면서 늘 긴장하느라 심신이 지쳐도 주말이 되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하지만 누구랑 갈지, 얼마나 돈이 많이 들지, 차 운전은 몇시간을 해야 하는지, 여행이 또 다른 스트레스로 다가올 때…

코스만 따라서 걷고, 먹고, 물멍산멍 하다보면 복잡한 머릿속이 조금 혹은 많이 정리되는 서울근교당일치기여행 코스로 추천해본다.

참고로 서울 강남역에서 여주대역까지 가려면 판교역에서 한번 환승하면 된다.
소요시간은 1시간이며, 요금은 3,350원.

여주 가는 지하철(경강선)
여주 가는 지하철(경강선)

주말에 강남역 지하철은 사람이 많지 않지만, 판교에서 갈아타는 경강선은 환승하는 곳에서 부지런을 떨어 앉아서 가기를 추천한다. 판교역이 경강선의 시점(종점)이기 때문에 좌석을 차지하기 어렵지 않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